가수 보아의 오빠인 권순욱 씨가 복막암 4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에 매달렸지만 의사로부터 돌아온 것은 '시한부 선고'였습니다. 죽음을 앞둔 무기력함에 서운함을 토로했지만 믿었던 의사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습니다.
우리는 의사에게, 그리고 전문가라는 사람들에게 왜 신과 같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을까요? 정작 그들은 웬만해선 무거운 책임은 지지 않고, 어지간하면 위험부담없이 생계와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길 바라고, 또한 다소의 권력을 가지기 위해 자기 앞가림에 급급한 생활형 직장인의 마음을 가졌다는 걸 우리는 왜 외면하고 싶어할까요?
권순욱 씨의 복막암 투병으로 바라본 환자와 의사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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