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신청자 성향:로맨-매뉴얼

저는 30대 후반의 싱글 여성입니다. 대학을 갓 졸업한 후에, 방송국에서 구성작가로 2년 일했습니다. 막내 작가에게 주는 적은 수입, 불안정한 입지 등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나는 그보다 더 나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외국계 회사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 후, 업무관련으로 10년 동안 몇 군데의 회사를 옮겨 다니며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항상 언젠가는 작가를 할 것이다 라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회사를 옮기는 텀이 생길 때는 그런 생각이 더 간절해 졌지만, 항상 경제적인 이유로 다시 회사로 들어가곤 했었던 것 같습니다. 업무를 잘하는 편이였지만, 회사에 올인 하길 바라는 상사들과 관계가 좋지 않았고, 결국 작년5월 자의 반, 타의 반 으로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작가 학원을 다니며 공부하고 있는 작가 지망생입니다. 저에게 일자리는 월급, 그 곳에 다니고 있는 나의 모습 등이 의미가 컸지, 그 일 자체를 즐겼던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도 저는 글을 쓰고 싶은 것이 아니라, 작가가 되고 싶은 것이 목적 일까봐 괴롭습니다. 작가에 올인 했을때,재능이 없어서 실패 할까봐도 두렵습니다.2-30 대에는 정말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면서, 어떤 것에도 주눅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 좋을 대로, 편할 대로, 마음가는 대로 살았더니, 그냥 저 하나만 덩그러니 남은 것 같습니다. 컨텐츠가 없습니다. 저의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