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7일(금) 광화문 워켄드 내 아크홀에서 낭만서점 낭독극장이 열렸다. 이번 낭독극장은 소설가 김훈과 함께 하는 낭독극장으로, 작가의 신작 『공터에서』를 각색하여 뮤지컬 배우 김성현과 낭만서점의 두 진행자 박경환, 허희가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낭독 이후에는 김훈 작가가 직접 나와 독자와 만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독자들과 함께 낭독극장을 관람한 김훈 작가는 "음성이 글을 증폭시켜 글을 읽으면 머 릿속에 영상이 떠오르잖아요. 그걸 더 구체적으로 육화해서 현실화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고 말하며 자신의 작품을 낭독한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행사를 찾은 최희진씨는 "낭독 콘서트를 처음 가봤는데, 귀로 글을 읽는 체험이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김훈 작가의 책은 그냥 늘 가슴을 찡하게 하는 게 있는데, 귀로 들으면서도 그랬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관객 김소희씨는 "어지러운 나라에서 살아가는 남루한 우리들의 슬픔과 고통을 위로해주는 시간이었다"고 공연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공연은 약 두 시간 가량 진행되었으며 이후에는 사인회를 열어 작가를 찾은 팬들에게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