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을 맞아 준비한 낭만서점 특별기획 '알리고 싶은 소설, 알리고 싶은 소설가'.
특별기획 1편에서 다룰 소설은 이영훈 작가의 『연애의 이면』이다. 은행나무 출판사의 노벨라 시리즈로 나온 소설 중 한 권으로 삶의 기로를 제대로 선택하지 못하고 살아왔던 주인공이 불가해한 사랑을 만나 비로소 스스로 삶을 선택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노벨라 시리즈는 200자 원고지 300~400매 분량의 소설 시리즈로 한두 시간이면 읽을 수 있는,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리즈다. 소설은 여느 로맨스 소설과 같이 달콤하고 이상적인 사랑 이야기로 시작한다. 백마 탄 왕자님 느닷없이 등장하고 삶에 찌든 공주를 구출하는 전형적인 로맨스 소설의 공식을 따른다. 대기업 계약직 말단 사원인 연희와 건실한 투자회사 대표로 있는 연호. 연호는 그림자처럼 연희의 곁에서 선의를 베풀며 머문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연희는 연호가 자신에게 과분한 사람일 뿐 아니라 위험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특별한 자극 없던, 다소 닭살스러운 로맨스를 보여주던 소설은 페이지를 몇 장 남겨두고 충격적인 반전을 던진다. 이전이 이야기는 결말을 위한 일종의 함정(?)이었다고 할만한. 그 놀라운 결말은 물론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낭만서점을 통해 힌트를 얻을 수도 있다. 더구나 낭만서점에선 작가의 생생한 설명을 곁들을 수 있다. 는 점을 강조한다. 더 재미있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