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현대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밀란 쿤데라. 그의 작품 『정체성』은 프랑스에서 1998년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품으로 한국에도 같은 해 번역되어 소개됐다. 당시 쿤데라는 『정체성』에서 “우리 시대 남녀의 사랑이 존재할 수 있는 양태의 극한을 추구했다”고 밝혔다. 소설은 51개의 짤막한 장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샹탈’과 ‘장마르크’ 두 사람의 시점이 교차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