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년 8월 14일 조선군이 월미도 정상에 포대를 구축하기 시작하여 9월 6일에 이르러 준공했다는 기록이 있다. 월미도 정상부에 길이 90자, 높이 6자 정도의 성곽을 쌓아 거기에 3, 4개의 반달형 포문을 설치하고 포차에 실린 야전포 2문을 배치했는데, 의정부 찬정외부대신 서리 외부협판 최영하가 인천감리 하상준에게 보낸 훈령에 보면 ‘‘귀항 월미도 포대를 건설하고 각국 군함과 예포하여 응답포로 한성 각 영사에 알려 훈령하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이것은 인천항을 드나드는 각국 군함에 예포를 발사하여 입출항에 응한다는 취지였는데 1905년에 폐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