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천일은행은 최근 우리은행으로 합병된 한국상업은행의 전신으로 1899년 5월에 인천지점을 개설함으로써 국내 금융기관 최초의 지점 개설 은행이 되었다. 당시 대한천일은행은 일본 자본의 증가와 함께 일본은행 설립으로 금융 침투가 심각해지자 민족 자본 형성의 중요성을 인식한 상인들이 고종의 윤허를 얻고 또 내탕금까지 지원받아 1899년 1월 30일 설립한 순수 민족은행이었다. 

물론 이보다 앞서 갑오개혁 후, 몇몇 근대 은행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에 의해 설립되는데 1896년에는 조선은행, 후에 한흥은행으로 개칭, 1897년 2월 한성은행, 조흥은행 전신 등의 설립이 있었다. 그러나 이들 은행은 인천에 지점을 두지 않았다가 대한천일은행이 인천에 지점을 설치하자 뒤따라 지점을 설치하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