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식 우편 제도는 1884년 11월 18일 서울의 우정총국과 인천분국이 개설되면서 시작되었다. 이 인천분국이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 우체국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인천분국은 12월 9일 문을 닫는데, 12월 4일에 있었던 우정총국 청사 개업 축하연에서 김옥균 등 개혁파가 갑신정변을 일으켜 3일 천하로 끝남에 따라 우정총국도 12월 9일 폐쇄되었기 때문이다. 이후 1895년 우체사가 설치될 때까지 10년 동안 다시 옛날 방식인 역참에 의한 통신 방법이 계속된다. 

한편 일본은 1882년부터 인천 영사관 내에서 인천 주재 영사에게 우편에 관한 사무를 겸하게 하였다. 그러다가 1883년 인천이 개항되고 일본조계가 설치된 후, 일본인의 인천 이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본국과의 통신을 위해 1884년 4월, 영사관 내에 우편국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