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묘지 하면 처음 듣는 사람은 무슨 말인지 약간 의아해할 것이다. 아 시다시피 인천은 개항으로 시작하여 무역 항구로 성장한 도시이므로 외국인과 의 관계가 다른 고장보다 깊었다. 

1883년~1914년이란 긴 세월을 두고 인천에는 외국인의 특정 거류 지역인 조 계가 책정되어 일본인은 일본조계, 청국인은 청국조계, 서양인은 각국조계에서 생활을 하였다. 사람이 살고 있는 이상 갖출 것은 갖추어야 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지금은 시내 복판이 되었지만 당시에는 외곽 지대였던 야산에 조계별로 공동묘지를 설정했다. 그 중에서 각국지계의 묘지만은 외국인 묘지라 불렀고, 나머지는 일인묘지, 의장지, 청인묘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