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년 1월 6일 부립 도서관으로서는 국내 최초인 인천부립도서관이 개관한다. 이른바 세창양행 숙사가 제1차 세계대전 결과 독일의 패망으로 적산 가옥이 되어 경매에 붙여지자 인천부가 매입하여 도서관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했던 것이다. 최초의 장서는 불과 900권의 조촐한 도서관 (1930년 상시 5,351권이었고 등록자는 25,349 명)이었지만 국내 최초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열람자와 열람상황을 기록하고 있는 조선매일신문 (1931. 12. 23) 기사에 따르면 '11월중의 열람자는 일본인 636, 조선인 1,220, 계 1,856명, 1일 평균 74명이지만, 전년 같은 시기에 비해 169명이 감소, 입관자는 역시 학생이 제일 많은 223명, 회사원 12명, 관공사 6명, 사업가 55명, 무직 기타 485명이다. 읽혀지는 서적은 부담 없는 전집류나 잡지 등이 수위를 차지하고, 문학, 국어류도 다소 읽고 있다'고 보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