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년 일본은 개항 당시 우리 정부와 체결한 통상장정에 "조선 정부는 종래의 통상 이후 각항을 수리하고 등대와 초표를 설치한다” 고 한 조항을 들어 등대 건설을 요구했다. 1902년 인천에 해관등대국을 설치하고, 그 해 5월부터 팔미도, 소월미도, 북장자 등대와 백암 등표 건설에 착수해서 1903년 6월에 이를 각각 완공하였다.
팔미도 등대의 모습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우뚝허니 물결이 때려부서지는 바닷가 바위 위에 서서 밤 마다 그 큰 눈을 번쩍번쩍 굴리면서 밤길 가는 배들이 편안히 가도록 지켜주는 등대는 한번 찾아가 보고 싶은 것이 아닙니까 여기는 서울서 얼마 되지 않는 인천 바다에 있는 팔미도라는 섬에 있는 등대입니다" 라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