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티오의 책들: Recent Episodes

ratiopress

라티오 책 해설 / 저자와의 대화 / 알림

View Details

교재: ⟪플라톤, 현실국가를 캐묻다 - ⟪국가⟫ 탐구⟫

일시: 2025. 1. 15. 오후 7시 30분 - 9시 30분

장소: 수원시평생학습관

강의 안내: https://learning.suwon.go.kr/lmth/01_lecture01_view.asp?idx=4051

View Details

교재: ⟪플라톤, 현실국가를 캐묻다 - ⟪국가⟫ 탐구⟫

일시: 2025. 1. 15. 오후 7시 30분 - 9시 30분

장소: 수원시평생학습관

강의 안내: https://learning.suwon.go.kr/lmth/01_lecture01_view.asp?idx=4051

View Details

교재: ⟪소크라테스, 민주주의를 캐묻다 - 체제 탐구⟫

일시: 2025. 1. 8. 오후 7시 30분 - 9시 30분

장소: 수원시평생학습관

강의 안내: https://learning.suwon.go.kr/lmth/01_lecture01_view.asp?idx=4051

View Details

교재: ⟪소크라테스, 민주주의를 캐묻다 - 체제 탐구⟫

일시: 2025. 1. 8. 오후 7시 30분 - 9시 30분

장소: 수원시평생학습관

강의 안내: https://learning.suwon.go.kr/lmth/01_lecture01_view.asp?idx=4051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40강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39강(2)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39강(1)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38강(2)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38강(1)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37강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36강(2)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36강(1)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35강(5)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35강(4)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35강(3)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35강(2)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35강(1)

Petrarca에 관하여: https://www.buymeacoffee.com/booklistalk/gixirerazu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34강

하느님께서 이처럼 숨어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숨어 계신다고 말하지 않는 모든 종교는 참 종교가 아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 모든 종교는 교육적인 종교가 아니다. 우리들의 종교는 그 모든 일을 하고 있다. "VERE TU ES DEUS ABSCONDITUS." (§275)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33강(2)

“당신으로부터 오는, 당신을 향한, 당신을 위한 기쁨”(gaudere de te, ad te, propter te)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33강(1)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32강(2)

timor servilis(servile fear). 비굴한 두려움, 노예적 심성에 기인하는 두려움
timor filialis(filial fear). 신의 자녀로서의 두려움, 경외하는 두려움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32강(1)

신의 불멸성과 인간의 필멸성, 그리고 필멸에 대한 자각이 낳아놓는 비참함

김학이, ⟪감정의 역사⟫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근대 문학 고전 일반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31강(3)

  • 손수건
    오셀로 당신 손수건 좀 빌려 주시오.
    데스데모나 [손수건을 내밀며] 여기요, 여보.
    오셀로 내가 주었던 손수건.
    데스데모나 지금은 없는데요.
    OTHELLO
    I have a salt and sorry rheum offends me;
    Lend me thy handkerchief.
    DESDEMONA
    Here, my lord.
    OTHELLO
    That which I gave you.
    DESDEMONA
    I have it not about me.(3.4.53-56)

    데스데모나 자, 이러지 마시고, 더 유능한 사람은 다시 없을 거예요.
    오셀로 손수건.
    데스데모나 제발, 캐시오 얘기를 해 주세요.
    오셀로 손수건.
    데스데모나 지금까지 내도록
    당신 사랑에 행운을 의지했던 사람이죠.
    당신과 위험을 함께했고 —.
    오셀로 손수건
    OTHELLO
    The handkerchief!
    DESDEMONA
    I pray, talk me of Cassio.
    OTHELLO
    The handkerchief!
    DESDEMONA
    A man that all his time
    Hath founded his good fortunes on your love,
    Shared dangers with you,--
    OTHELLO
    The handkerchief!(3.4.91-95)

  • 질투
    에밀리아
    “사람이 질투에 사로잡히면 그런 대답으로는 안되죠.
    건수 때문에 질투를 품는 게 아니라
    질투에 차 있기 때문에 질투를 하는 거거든요. 질투란 괴물이에요.
    자가 생산하는, 자기 스스로한테서 태어나는.”
    EMILIA
    But jealous souls will not be answer'd so;
    They are not ever jealous for the cause,
    But jealous for they are jealous: 'tis a monster
    Begot upon itself, born on itself.(3.4.158-161)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31강(2)

  • 오셀로의 의심, 자기 확신
    이아고. ”아니겠죠, 설마, 그럴 리가.”
    No, sure, I cannot think it(3.3.38)

오셀로.
“귀여운 것! 파멸이 내 영혼을 사로잡더라도
난 정말 그대를 사랑해. 그리고 그대를 사랑하지 않으면,
다시 혼돈이 오리로다.”
Excellent wretch! Perdition catch my soul,
But I do love thee! and when I love thee not,
Chaos is come again.(3.3.90-92)

“자네 생각을 있는 그대로 말해 달라구.
곰곰 생각하는 그대로, 그리고 최악의 생각을
최악의 단어로 표현해 보란 말야.”
speak to me as to thy thinkings,
As thou dost ruminate, and give thy worst of thoughts
The worst of words.(3.3.131-133)

“난 의심하기 전에 보리라, 의심한다면 증명하리라,
그리고 증거를 잡으면, 이것뿐이다.”
I'll see before I doubt; when I doubt, prove;
And on the proof, there is no more but this(3.3.190-191)

“그리고 나의 구원은
그녀를 혐오하는 것이어야 한다. 오 결혼의 저주로다.”
my relief
Must be to loathe her. O curse of marriage(3.3.267-268)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31강(1)

  • 이아고의 결심 또는 그가 하는 일
    “[방백] 오 너희들 선율이 그럴듯하구나,
    하지만 내가 줄감개를 채워 이 음악을,
    나만큼 정직하게 해 주마.”
    O, you are well tuned now!
    But I’ll set down the pegs that make this music,
    As honest as I am.(2.1.201-203)

  • 이아고가 본 사태의 진상眞相
    “제대로 알아들으란 말야.

    허풍 떠는 환상적인 거짓말

    용모가 사랑스럽거나, 연륜으로 정이 들었거나, 매너, 아름다움

    이런 적합성, 그녀의 섬세한 부드러움”
    let thy soul be instructed

    bragging and telling her fantastical lies

    loveliness in favour, sympathy in years, manners and beauties

    these required conveniences, her delicate tenderness(2.1.225-235)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30강(3)

  • 오셀로에 대한 공식적 인정과 자기 서사
    공작. “용감한 오셀로”
    Valiant Othello(1.3.48)

오셀로. “내가 나를 변호하는 일

내 사랑의 전체 경로”
In speaking for myself.

Of my whole course of love(1.3.89-91)

  • 데스데모나의 공언
    “제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제 주인의 본성 바로 그것이었죠.
    저는 그분의 심성에서 오셀로라는 형용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명예와 그분의 용감한 자질에
    제 영혼과 운명을 바쳤던 것입니다.”
    my heart's subdued
    Even to the very quality of my lord:
    I saw Othello's visage in his mind,
    And to his honour and his valiant parts
    Did I my soul and fortunes consecrate.(1.3.252-256)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30강(2)

  • 오셀로
    “나는 태생과 핏줄이
    왕족이다. 그리고 받을 만하다.
    다른 장식이 없이도, 내가 얻게 된
    이 자랑스러운 행운을. 왜냐면 자네한테 말하네만,
    상냥한 데스데모나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면
    난 갇힘 없이 자유로운 내 처지를
    제한하고 가두지 않았을 게야.
    바다를 내게 준다 해도.”
    I fetch my life and being
    From men of royal siege, and my demerits
    May speak unbonneted to as proud a fortune
    As this that I have reach’d: for know, Iago,
    But that I love the gentle Desdemona,
    I would not my unhoused free condition
    Put into circumscription and confine
    For the sea’s worth.(1.2.21-28)

“나의 자질, 나의 직책, 그리고 나의 깨끗한 양심이
나를 옳게 천명할 것이야.”
My parts, my title and my perfect soul
Shall manifest me rightly.(1.2.31-32)

  • 브라반치오
    “스스로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거라.”
    For I'll refer me to all things of sense(1.2.64)

“세상 사람들한테 물어보거라.”
“Judge me the world”(1.2.72)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30강(1)

  • 이아고
    “그를 따르는 것은 뒤통수를 치기 위해서니까.”
    I follow him to serve my turn upon him.(1.1.42)

“그를 따르면서 나는 단지 내 자신을 따를 뿐이네.
하늘이 알지, 사랑과 의무감이 아니라,
그렇게 보임으로써 내 개인적인 목적을 따른다는 걸.
내 겉보기 행동이
내 마음의 본질적인 행동과 모양을
정말 외양으로 드러낸달들, 오래잖아
나는 심장을 내 옷소매에 입고
갈까마귀한테 쪼아 먹게 할 걸세. 나는 지금 내가 아니야.”
In following him, I follow but myself;
Heaven is my judge, not I for love and duty,
But seeming so, for my peculiar end:
For when my outward action doth demonstrate
The native act and figure of my heart
In compliment extern, 'tis not long after
But I will wear my heart upon my sleeve
For daws to peck at: I am not what I am.(1.1.58-65)

  • 브라반치오
    “도둑이라 했더냐? 여긴 베니스다.
    내 집은 시골 오두막이 아니야.”
    What tell'st thou me of robbing? this is Venice;
    My house is not a grange.(1.1.105-106)

“오, 하늘이여, 어떻게 빠져나갔지? 오, 혈연의 반역이로다!
아버지들이여, 지금부터는 믿지 말라, 딸의 마음을,
눈에 보이는 행동으로 판단치 말라. 어떤 마법이
젊음과 처녀성의 특질을
현혹한 거 아닐까? 책에서 읽은 적 없는가, 로드리고,
그런 종류에 대해서?”
O heaven! How got she out? O treason of the blood!
Fathers, from hence trust not your daughters' minds
By what you see them act. Is there not charms
By which the property of youth and maidhood
May be abused? Have you not read, Roderigo,
Of some such thing?(1.1.169-174)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29강(2)

  • 기독교도 오셀로
    “우리가 터키 인이 된 겐가, 그리고 우리 자신한테 저지르는 겐가,
    하늘이 오토만 인들한테도 금했던 짓을?
    기독교도로서 부끄러운 일이로다, 이 야만적인 소란을 멈추라.”
    Are we turn'd Turks, and to ourselves do that
    Which heaven hath forbid the Ottomites?
    For Christian shame, put by this barbarous brawl.(2.3.172-174)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29강(1)

  • 드라마 제목
    The Tragedy of Othello, the Moor of Venice(베니스의 무어 인 오셀로의 비극)
    오셀로의 말과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베니스’라는 배경을 전제하여야 한다.

  • 오셀로, 데스데모나, 이아고
    질투하는 오셀로, 착한 데스데모나, 사악한 이아고라는 전형적 규정을 벗어나야 한다.
    베니스라는 배경 위에서 전개되는 오셀로와 데스데모나의 관계

오손 웰즈의 영화 https://www.youtube.com/watch?v=HWpiby5nHYs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28강(2)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9174773

  • 악(evil)
    자신의 편리와 이익을 취할 목적으로 타인에게 고의로 고통, 파괴, 위해를 가하는 행위
    간계, 대인 조종, 도덕성에 대한 무관심, 공감 부족(machiavellianism)
    반사회적인 무자비함과 냉담함(sociopathy)
    잔혹한 행위를 통한 즐거움 추구(sadism)
    자아 도취와 자만에서 나오는 극단적인 자기애(narcissism)

  • 선악의 경계선을 넘어가게 하는 상황들
    이 상황에 처하게 되면 누구나 사악한 짓을 할 수 있다는 것
    탈개인화: 대상 인간의 인격 박탈, 번호 부여
    탈인간화: 대상을 무가치한 동물로 취급
    책임 분산: 귀책 개인이 불분명한 경우, 익명에 숨어 있는 경우
    권태: 지루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한 학대 행위
    극도의 두려움에 의한 보복 행위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28강(1)

  • 맥베스의 자기의식
    “엄히 명하노라, 너희가 종사하는 바로 그 마법으로.
    너희가 어떻게 알게 되었든, 내 말에 답하라.
    설령 너희가 바람을 고삐 풀고 그것들이
    교회에 맞서 싸우게 할망정. 거품 이는 파도가
    항해를 쳐부수고 집어삼킬망정,
    익은 벼 이삭이 때려눕혀지고 나무들이 바람에 꺽일망정,
    성이 뒤집혀 파수병 머리 위로 떨어질망정,
    궁정과 피라미드들이
    머리를 토대 쪽으로 꺾을 망정, 자연의 씨앗의
    보물들이 온통 한데 굴러 떨어질망정,
    차라리 파멸이 식상할 때까지라도 답하라,
    내가 너희한테 묻는 말에.”
    I conjure you, by that which you profess,
    Howe'er you come to know it, answer me:
    Though you untie the winds and let them fight
    Against the churches; though the yesty waves
    Confound and swallow navigation up;
    Though bladed corn be lodged and trees blown down;
    Though castles topple on their warders' heads;
    Though palaces and pyramids do slope
    Their heads to their foundations; though the treasure
    Of nature's germens tumble all together,
    Even till destruction sicken; answer me
    To what I ask you.(4.1.50-61)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27강(5)

  • 맥베스의 자기의식
    “내 손이 왜 이 모양이야! 하, 두 손이 뽑아내는구나, 내 두 눈을.
    거대한 넵튠의 온갖 대양이라면 씻어 낼 수 있을까, 이 피를
    내 손에서 깨끗이? 아닐걸, 이 손이 오히려
    광대한 바다를 물들일 거다, 붉게,
    푸른색을 온통 붉게.”
    What hands are here? ha! they pluck out mine eyes.
    Will all great Neptune's ocean wash this blood
    Clean from my hand? No, this my hand will rather
    The multitudinous seas in incarnadine,
    Making the green one red.(2.2.59-64)

  • 맥베스 부인의 질타
    “내 손도 당신과 같은 색이죠, 그러나 수치스러워요,
    당신처럼 하얗게 질린 심장은.

    약간의 물이면 이 행위를 씻어낼 수 있어요.
    그러니 얼마나 쉬워요! 당신의 결단력이
    당신을 버렸어요.”
    My hands are of your colour; but I shame
    To wear a heart so white.

    A little water clears us of this deed:
    How easy is it, then! Your constancy
    Hath left you unattended.(2.2.65-70)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27강(4)

  • 맥베스의 권력욕
    “결정했소. 내 기울이리다.
    육체 각각의 힘을 이 끔찍한 위업에.
    가요, 그리고 시간을 속이시오, 가장 아름다운 겉모습으로,
    거짓된 얼굴이 숨겨야 하지, 거짓된 가슴의 내용은.”
    I am settled, and bend up
    Each corporal agent to this terrible feat.
    Away, and mock the time with fairest show:
    False face must hide what the false heart doth know.(1.7.79-82)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27강(3)

  • 시간과 맥베스
    “시간의 씨앗 속을 너희가 들여다볼 수 있다면
    어떤 낱알이 자라고 어떤 낱알이 안 자랄지 알 수 있다면,
    내게 말해 다오, 은총을 구걸하지도
    그대들의 증오를 두려워하지도 않을 것이니.”
    If you can look into the seeds of time,
    And say which grain will grow and which will not,
    Speak then to me, who neither beg nor fear
    Your favours nor your hate. (1.3.58-61)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이
기어간다, 이런 사소한 속도로 매일매일,
기록된 시간의 마지막 음절에 이를 때까지,
그리고 우리들의 모든 어제는 밝혀 주었다, 바보들에게
먼지투성이 죽음에 이르는 길을. 꺼져라, 꺼져, 짧은 촛불이여.”
To-morrow, and to-morrow, and to-morrow,
Creeps in this petty pace from day to day
To the last syllable of recorded time,
And all our yesterdays have lighted fools
The way to dusty death. Out, out, brief candle!(5.5.19-23)

  • “Why is Shakespeare’s First Folio So Important?”
    The New York Times, Book Review Podcast

https://open.spotify.com/episode/6GHy4t7BABoDoT4vzEDVS0
https://podcasts.apple.com/kr/podcast/the-book-review/id120315179?i=1000633597440

In 1623, seven years after William Shakespeare died, two of his friends and fellow actors led an effort to publish a single volume containing 36 of the plays he had written, half of which had never been officially published before. Now known as the First Folio, that volume has become a lodestone of Shakespeare scholarship over the centuries, offering the most definitive versions of his work along with clues to his process and plenty of disputes about authorship and intention.

In honor of its 400th anniversary, the British Library recently released a facsimile version of the First Folio. On this week’s episode, The Times’s critic at large Sarah Lyall talks with Adrian Edwards, head of the library’s Printed Heritage Collections, about Shakespeare’s work, the library’s holdings and the cultural significance of that original volume.

  • First_Folio
    ‘윌리엄 셰익스피어 씨의 희극, 역사극, 비극(Mr. William Shakespeare’s Comedies, Histories, & Tragedies)’
    https://en.wikipedia.org/wiki/First_Folio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27강(2)

  • 마녀들의 통찰과 예언
    “맑음은 흐림, 흐림은 맑음,
    안개와 더러운 공중을 헤매는 거.”
    Fair is foul, and foul is fair,
    Hover through the fog and filthy air, (1.1.12-13)

“앞으로 왕이 되실 분”
that shalt be king hereafter.(1.3.50)

  • 마녀들이 사용하는 불길한 재료들의 목록
    “모든 것을 다 말할 수 없다는 두려움, 그것은 우리가 이름들의 무한함을 마주했을 때뿐 아니라 사물의 무한함을 마주했을 때에도 우리를 덮친다. 문학의 역사에는 강박적으로 사물을 모아 놓은 예들이 가득하다. 때로 그것들은 환상적이다… 셰익스피어의 ⟪맥베스⟫[4.1.1-38]에서 마녀들이 사용하는 불길한 재료들의 목록처럼, 때로 그것들은 우리의 마음을 불안하게 한다.”(움베르토 에코, ⟪궁극의 리스트⟫, p. 67)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27강(1)

  • 드라마 창작자의 의도(또는 목적)와 드라마 독자의 의도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26강

  • 안정된 규범 없이 쟁투를 벌이는 인간들의 무대
    “인생은 걸어 다니는 그림자일 뿐, 불쌍한 연기자가
    무대 위를 잰 체 활보하며 자신의 시간을 안달복달하는 짓일 뿐.
    그러고는 더 이상 듣는 이 없는 것일 뿐. 그것은
    백치가 들려주는 이야기. 소리와 분노로 가득 찼으나,
    아무 의미도 없는.”(⟪맥베스⟫ 5.5.23-28)
    Life's but a walking shadow, a poor player
    That struts and frets his hour upon the stage
    And then is heard no more: it is a tale
    Told by an idiot, full of sound and fury,
    Signifying nothing.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 비극의 재현 방식
    “비극은 신화 사건들을 그대로 가져오지도 않으며, 서사시와 마찬가지로 신화 사건들을 역사적 진실로 여기지도 않는다… 아이스퀼로스는 인간 행동을 내면적 변화의 결과로 파악한 최초 인물로… 내면적 변화의 본질을 강조했다.”

  • 호메로스의 세계와 비극의 세계
    “호메로스 세계의 인간은 아직 흔들림 없는 세계에서 태어났고 세계는 분명하게 인간에게 말을 걸고 인간은 이에 명료하게 대답한다. 신적인 것은 인간적인 것보다 위대하며 그런 의미에서 초월적이며, 인간의 통찰과 독립적으로 확고하게 항상 존재한다. 아이스퀼로스는 이 신들의 세계에 의문을 제기했다… 인간은 오직 자신을 믿을 수밖에 없다.”

  • 에우리피데스의 성취
    “에우리페데스는 인간들을 옛 연관들로부터 더욱 멀리 떨어뜨려 놓았다… 영웅들을 행위로 추동한 것은 무엇인가? 그들의 행동은 정당했나?”
    “특정 인물의 호사스러운 치장이 아이스퀼로스의 특징이라면, 누더기는 에우리피데스의 특징이었다. 남루한 일상은 화려한 치장보다 현실적이다.”(Wie für Aischylos die Prachtgewänder, sind für Euripides die Lumpenkleider bestimmter Personen charakteristisch. Der schäbige Alltag ist wirklicher als das feierliche Gepränge.)

  • 정당성의 사변을 규정하는 문제들
    “궁극적으로 사회적 표상들은 기원전 5세기의 아테네에서, 신적인 것이 현상계 가운데 찬란하게 빛난다는 믿음이 소멸했음을 의미한다. 정의로운 행위의 문제들이 차츰 정당성의 사변을 규정하게 되었다.”

브루노 스넬, ⟪정신의 발견⟫, 제6장 희랍비극에서 신화와 현실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1451a-b
    시는 “일어날지도 모르는 것, 즉 개연성과 필연성의 법칙에 따라(kata to eikos ē to anankaion) 가능한 것”을 말한다.
    “시는 역사(istoria)보다 더 철학적(philosophōteron)이고 중요(apoudaioteron)하다. 시는 보편적인 것(ta katholou)을 말하는 경향이 많고, 역사는 개별적인 것(ta kath’ hekaston)을 말하기 때문이다.”

  • 헤시오도스, ⟪신들의 계보⟫, 27-28
    무사 여신들, “우리는 진실처럼 들리는 거짓말을 많이 할 줄 아노라. / 그러나 우리는 원하기만 하면 진실도 노래할 줄 아노라.”

  • 브루노 스넬, ⟪정신의 발견⟫, 제6장 희랍비극에서 신화와 현실
    “만일 누군가가 비극을 보며 여기 재현된 사건이 진실한 것이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그것은 모조리 거짓 재현인가? 이 또한, 아니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 진실과 거짓이라는 서사시의 잣대를 비극에 적용하는 것은 전적으로 부적절하다. 현실과의 새로운 관계가 등장한 것이다.”(p. 199)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24, 25강

  • 메데이아의 첫째 변설
    “내가 파멸을 꾀하며 문턱을 넘다가 잡히면, / 나는 죽어서 내 원수들의 웃음거리가 될 거예요.”(382~383)

  • 메데이아의 둘째 변설. ‘망설이는 메데이아’, ‘결단하는 메데이아’, ‘화난 메데이아’
    “아아! 어떡하지? 애들의 반짝이는 눈을 보니 /
    나는 도무지 용기가 나지 않아요.
    ...
    아아! / 내 마음이여, 너는 절대로 그런 짓을 해서는 안 돼!”(1042~1057)

  • 메데이아의 셋째 변설
    “그 애들은 무조건 죽어야 해요. 필요하다면 / 생모인 내가 그 애들을 죽일 테야. / 자, 내 마음이여, 무장하라! (1240~1242)

  • 에우리피데스 시대의 아테나이를 표상하는 것들
    격분을 넘어 무자비할 정도의 행위를 저지르는 메데이아, 자신에게는 조금도 책임이 없다고 뻔뻔하게 변명하는 이아손, 그리고 아무런 해결책도 제시하지 못한 채 맺어지는 결말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23강

  • 에우리피데스의 새로운 소재
    분열된 자아. 주인공 메데이아가 자신과 대화를 주고 받는다는 것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22강

  • 오이디푸스의 자각
    “내 고통을 감당할 사람은 / 세상에 나 말고는 아무도 없을 테니 말이오.”(1414~1415)

  • 코로스의 마지막 말
    “저분이 유명한 / 수수께끼를 풀고는 더없이 권세가 컸던 오이디푸스요. / 어느 시민이 그의 행운을 선망의 눈길로 바라보지 않았던가! / 보시오. 그런 그가 얼마나 무서운 불운의 풍파에 휩쓸렸는지! / 그러니 항상 생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기를 지켜보며 기다리되, / 필멸의 인간은 어느 누구도 행복하다고 기리지 마시오. / 그가 드디어 고통에서 해방되어 삶의 종말에 이르기 전에는.”(1524~1530)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21강(4)

  • 테이레시아스의 말들
    그대가 이 나라를 오염시킨 범인이기 때문이오.(353)
    그대가 바로 그대가 찾고 있는 범인이란 말이오.(362)
    크레온이 아니라, 그대, 그대가 그대의 재앙이지요.(379)
    바로 오늘이 그대를 낳고 그대를 죽일 것이오.(438)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21강(3)

  • 오이디푸스의 성격
    테이레시아스: “지혜로운 자에게 지혜가 아무 쓸모 없는 곳에서 / 지혜롭다는 것은 얼마나 괴로운 일인가!”(316~317)
    오이디푸스: “알고 있거든, 제발 부탁이오. 돌아서지 마시오. / 우리 모두 탄원자로서 무릎 꿇고 빌고 있소이다.”(326~327)
    “무슨 말을 하는 거요? 알면서도 말하지 않겠다니, / 그대는 우리를 배반하고 도시를 파괴할 작정이시오?“(330~331)
    “이 천하에 몹쓸 악당 같으니라고! 돌이라도 그대에게 / 화를 낼 수밖에.”(334~335)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21강(2)

  • 크레온과 오이디푸스의 대화
    크레온: “포이보스 왕[아폴론]께서는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하셨어요. / 이 땅에서 양육되는 나라의 오욕(汚辱)을 몰아내고, / 치유할 수 없을 때까지 품고 있지 말라고.”(96-98)
    오이디푸스: “우리를 오염시킨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정화하라고 하시던가?”(99)

  • 성취의 길과 멸망의 길의 동시성
    성취를 통해 자신의 명성을 드높이고자 하는 것은 자신이 추락하는 것을 피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그런데 추락을 피하고자 하는 시도가 바로 그 추락의 원인이 되고 만다. 어떤 일을 피하고자 열심히 노력했던 일이 그 피하고자 했던 일의 직접적 원인을 만들어내는 결정적 계기임을 보여주는 것, 이것이 고전적인 의미의 비극이 가진 특징의 하나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21강(1)

  • 오이디푸스의 오만함
    오이디푸스: “이 일에 관해 남의 입을 통해 듣는다는 것은 / 도리가 아닐 것 같아, 세상에 명성이 자자한 / 이 오이디푸스가 몸소 왔소이다.”(6-8)

사제: “나와 여기 이 아이들이 그대의 제단 가에 앉아 있는 것은, / 그대를 신과 같다고 여겨서가 아니라, 인생의 제반사에서나 / 신들과 접촉하는 일에서나 그대를 / 인간들 중에 으뜸가는 분이라고 여기기 때문이옵니다.”(31-34)

  • 권력과 통제
    “무엇이 승자를 만들고 또 권력이 어떻게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질문들에 대한 해답은 인류 전체의 미래에서 중요할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삶에서도 중요하다. 이것은 윤리적인 차원의 쟁점이나 이론적인 차원의 쟁점이 아니라, 개인의 자아와 이 자아가 맞닥뜨린 환경 사이에서 벌어지는 상호작용의 물리적인 산물이다. 권력과 성공의 이 물리적인 근원을 올바르게 인식할 때 우리는 권력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과 우리 주변의 권력을 보다 잘 통제할 수 있을 것이다.”
    이안 로버트슨, ⟪승자의 뇌⟫

버트런드 러셀, ⟪권력⟫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20강(2)

  • 애련(연민. eleos)과 공포(phobos)
    오이디푸스: “그대는 내가 한 일이 가장 잘한 일이라고 / 가르치지도 말고, 더 이상 조언하지도 마시오.” (1369-1370)
    “내 고통을 감당할 사람은 / 세상에 나 말고는 아무도 없을 테니 말이오.”(1414-1415)

  • 시와 역사
    “시는 역사(istoria)보다 더 철학적(philosophōteron)이고 중요(apoudaioteron)하다. 시는 보편적인 것(ta katholou)을 말하는 경향이 많고, 역사는 개별적인 것(ta kath’ hekaston)을 말하기 때문이다.”(⟪시학⟫, 1451b 5-6) — 시가 전달하려는 목적으로서의 보편적인 것이 확보되었다면 개별적인 것은 문제되지 않는다. 창작이 만드는 가능의 세계는 경험세계보다 지적이고 이상적이다.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20강(1)

코로스: “끔찍한 일을 저지르신 분이여, 어찌 감히 자기 눈을 / 멀게 하셨나이까? 어떤 신이 그대를 부추겼나이까?”
오이디푸스: “친구들이여, 아폴론, 아폴론, 바로 그분이시오. / 내게 이 쓰라리고 쓰라린 일이 일어나게 하신 분은, / 하지만 내 이 두 눈은 다른 사람이 아닌 / 가련한 내가 손수 찔렀소이다. 보아도 / 즐거운 것은 아무것도 보지 못할진대, / 무엇 때문에 보아야 한단 말이오!” (1327-1335)

  • 급전과 발견
    급전(peripeteia, peripety, reversal of situation): 일정한 목적을 산출하는 경향이 있는데도 완전히 다른 결과에 이르는 일련의 사건들 또는 연속된 행동들
    발견(anagnōrisis, recognition): 무지에서 지의 상태로 이행하는 것
    “가장 우수한 발견은 <오이디푸스>에서의 그것과 같이 급전을 수반하는 발견” “이와 같은 발견은 급전과 결합될 때 애련이나 공포를 일으킬 것이다.”(⟪시학⟫, 1452a 34-1452b 1) — 오이디푸스가 자신의 친부 라이오스의 살해자일 뿐만 아니라 생모 이오카스테를 처로 삼고 있음을 ‘발견’하고, 그에따라 행복에서 불행으로 ‘급전’하는 경우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19강

Erinyes(복수의 여신들). Alēktō(끝없는 분노, endless anger), Megaira(질투하는 격노, jealous rage), Tisiphonē(복수에 가득찬 파괴, vengeful destruction) —> Eumenides(자비로운 여신들)

아폴론. “그러니 그대는 그러한 고난의 풀밭으로 내몰리더라도 미리 / 지치지 말고, 팔라스의 도시로 가서는 탄원자로 앉아 / 여신의 오래된 신상을 꼭 껴안도록 하라! / 그곳에서 우리는 이 사건의 재판관들과, 그들의 마음을 / 설득할 말들을 갖게 될 것이며, 이 노고에서 그대를 / 완전히 해방해줄 수단을 발견하게 될 것이니라.”(자비로운 여신들, 78-83)

코로스. “재앙에 물리지 않는 / 당파싸움이 이 도시에서 / 미쳐 날뛰는 일이 없기를!”(자비로운 여신들, 977-979)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18강(2)

코러스. “아아, 이 왕가에 / 혈족 살해의 무서운 폭풍이 / 세 번째로 불어닥쳤구나. / 첫 번째는 제 자식의 살점을 먹은 / 튀에스테스의 비참한 운명이고, / 두 번째는 아카이오이 족의 군대를 / 지휘하시던 왕이 욕조에서 피살된 일이라네. / 세 번째는 구원자께서 나타나실 차례이거든, / 내 이제 그를 구원자라 불러야 할것인가, / 아니면 파멸이라 불러야 할 것인가? / 이 살인의 광기는 기운이 다해 잠들기 전에 / 또 어디로 달려갈 것인가?”(제주를 바치는 여인들, 1065-1076)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18강(1)

오레스테스. “어떻게 할까, 퓔라데스? 어머니를 죽이기가 두렵구나”(제주를 바치는 여인들, 899) “아버지의 권능을 지키시는 지하의 헤르메스여. / 부디 내 편이 되어 나의 구원자가 되어주소서!”(제주를 바치는 여인들, 1-2)

브루노 스넬, “아이스퀼로스는 인간 행동을 내면적 변화의 결과로 파악한 최초 인물로… 내면적 변화의 본질을 강조했다… 아이스퀼로스에게 나아가 비극에서 중요했던 결단, 정의, 숙명 등의 관념들은 행위 직전에 가장 순수하고 명확한 모습으로 인간에게 다가온다. 인간은 책임의 엄중함을 오로지 행위 직전에 감지한다.”(⟪정신의 발견⟫, pp. 210-211)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17강(2)

클뤼타이메스트라. “해묵은 불화를 끝내줄 이 결전을 나는 오래 전부터 / 계획하고 있었고 이제 드디어 성취했을 따름이오.”(아가멤논, 1377-1378)

코로스. “이렇게 비난에 비난이 맞서니 / 사리를 판단하기 어렵구나. / 하나 약탈자는 약탈당하고, 살해자는 대가를 치르나니, / 제우스께서 왕좌에 계시는 동안에는 / 행한 자는 당하기 마련, 그것이 곧 법도임에랴.”(아가멤논, 1560-1564)

코로스장. “운명이 오레스테스를 고향에 데려다준다면 그렇게는 안 될 걸.”(아가멤논, 1667)

파수병. “신들이시여, 제발 이 고역에서 벗어나게 해주소서!”(아가멤논, 1)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17강(1)

1) 주어지거나 물려받은 상황
2) 새로운 사건
3) 인간이 선택한 행위
1), 2), 3)의 총합으로서의 결과. 연쇄에 따른 귀결

“처녀의 피를 제물로 바치기를 그토록 / 열망하는 것도 바람을 잠재우기 위함이니 / 부당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오.”(아가멤논, 214-216)

“그리하여 그가 한번 운명의 멍에를 목에 매니 / 그의 마음의 바람도 바뀌어 불경하고, / 불손하고, 부정하게 되었다네… 치욕을 꾀하는 미망迷妄은 사람의 마음을 대담하게 / 만드는 법. 미망이야말로 모든 재앙의 시작이라네.”(아가멤논, 218-223)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16강(3)

이율배반二律背反: 도저히 화해할 수 없는 두 가지가 동시에 눈 앞에 놓인 것, “희랍 비극은 사태를 끝까지 추적하여 원인과 결과를 잘 짜맞추려 하지만 어느 지점에 가면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복수의 여신들: 인과관계를 합리적으로 완결하려는 이들, “아테나 여신에 의해 비극적 상황이 해소되자 복수의 여신들이 격분하여 아테나이에 재앙을 내리겠다고 위협합니다. 벌어진 상황에 대해 책임을 지는 사람을 가려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고뇌를 통하여 지혜를 얻는 것’(pathei mathos, suffer and learn)
“그분께서는 인간들을 지혜로 이끄시되 / 고뇌를 통하여 지혜를 얻게 하셨으니, / 그분께서 세우신 이 법칙은 언제나 유효하다네.”(아가멤논, 176-178)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16강(2)

희랍(헬라스) 비극의 핵심 지식(Core Knowledge)
서사序詞, 즉 프롤로고스prologos로 시작하고 퇴장가退場歌, 즉 엑소도스exodos로 끝난다.
프롤로고스는 코로스가 오르케스트라orchestra에 등장하기 이전 부분으로 드라마의 주제와 상황을 제시한다.
희랍 비극은 코로스들의 합창을 중심으로 하고 합창 사이사이에 대화가 끼어들어간 것이며, 이렇게 끼어들어가 있는 것을 ‘삽화’(epeisodion)라고 한다.
합창단이 무대에 등장하면서 부르는 노래가 ‘등장가’이다.
코로스가 하는 역할. 사건을 설명하면서도 관찰자 노릇도 하고 관객을 대신하여 사건을 되새겨보기도 한다.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16강(1)

“신과 인간의 관계는 달리 말하면 인간의 의지가 어디까지 발휘될 수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모이라’(moira)에서 ‘튀케’(tykhē)로
경건한 사람과 합리적 정신을 가진 사람, 오만(hybris)하지 않은 사람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신정론’에 관하여(2)

마크 래리모어, ⟪욥기와 만나다 - 고통받는 모든 이를 위한 운명의 책⟫
4. 신정론과 욥기
- 밀턴John Milton, ⟪잃어버린 낙원⟫(Paradise Lost, 1667). “영원한 섭리를 증명하여, 인류에 대한 / 하느님의 뜻이 옳음을 밝히리라.”(1.20-24)
- 알렉산더 포프Alexander Pope, ⟪인간에 관한 시론⟫(An Essay on Man, 1734). “하느님께서 인간을 대하시는 방식을 옹호”(1.16)하겠다.
- 칸트Immanuel Kant, ⟪순전한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Die Religion innerhalb der Grenzen der bloßen Vernunft, 1793). 성서나 교회의 가르침은 도덕적 요구의 검증에 도움이 되지만, 개인이 스스로 도덕 법칙을 입법해야 하는 것이 먼저다; “신정론에 관한 모든 철학적 시도의 실패에 관하여”(Über das Mißlingen aller philosophischen Versuche in der Theodizee, 1791). “진정한 신정론”(authentischen Theodizee) “우리는 신정론이라는 이름을 완전히 폐기할 수는 없다. 신성한 지혜에 대한 모든 반박을 기각하는 것도 신정론이라고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이 기각이 신의 명령, 또는 (이 경우에는 같은 결론으로 귀결되지만) 이성의 표명일 때, 즉 필연적이고 모든 경험에 앞서 우리가 도덕적이고 지혜로운 존재인 신이라는 개념을 형성하도록 이끄는 이성을 통해 이루어질 때 그러하다.”(31)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신정론’에 관하여(1)

마크 래리모어, ⟪욥기와 만나다 - 고통받는 모든 이를 위한 운명의 책⟫
4. 신정론과 욥기
‘신정론’(theodicy)은 악과 고통을 새로운 방식으로 진술한다. “근대 이전의 사상가들은 하느님이 세계에서 어떻게 활동하는지, 인간이 하느님과 함께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물었다. 하지만 근대 사상가들은 신이 세계에서 진정으로 활동하는지, 설령 활동한다 해도 신이 정녕 예배할 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인지를 물었다. 중세 섭리에 관한 논쟁과 근대 신정론에 관한 논쟁이 지닌 차이를 식별하는 한 가지 방법은 중세는 ‘난문을 제기하는 방식’, 근대는 ‘무신론에 입각한 방식’이라고 보는 것이다.”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15강

“희랍의 비극은 이와는 달리 생각하는 듯합니다. 인간이라는 존재에는 한계가 있겠지만, 오만하지 않은 상태에서 겪음을 계속 해나가고 그 겪음을 반성하면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물론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선택의 문제일 것입니다... 인간은 그때그때 닥치는 대로 살아갈 뿐이며, 그때의 결단이 그때의 삶을 결정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인간은 어떤 인과관계의 사슬에 들어가 있지 않으며, 그런 까닭에 모든 인간은 아무것도 물려받지 않았으며, 모든 인간이 이 세계에 최초로 태어난 인간들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는 실존주의자입니다.”(p. 167)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14강(4)

“악인은 떳떳한 생활을 꺼려하여 밝은 길을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고 / 그 길을 따라 살려고도 않는 자들, 해만 지면 살인자가 활개를 치며 빈민과 가난한 자들을 죽이려 찾아다니고 밤만 되면 도둑이 판을 치는 세상, / 남의 아내를 넘보는 눈은 어둠을 기다리며 "아무도 나를 보지 못한다." 하며 얼굴을 가리는 무리, / 어둠을 타서 남의 집을 뚫고 들어가며 낮이면 틀어 박히는, 모든 빛을 외면한 족속, / 한밤중이 그들에게는 아침인가 짙은 어둠 속에서 온갖 무서운 일을 자행하는 무리.”(24.13-17)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14강(4)

신에게 원망怨望하기(murmuring) — ‘금송아지 사건’
“백성은 모세가 오래도록 산에서 내려오지 않자, 아론에게 몰려와 청하였다. “어서 우리를 앞장설 신을 만들어주시오.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려온 그 어른 모세는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아론이 그들에게 “너희 아내와 아들 딸의 귀에 걸린 금고리를 나에게 가져오라.” 하고 대답하자 / 백성이 모두 저희 귀에 걸린 금고리를 떼어 아론에게 가져왔다. /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그것을 받아 수송아지 신상을 부어 만들자 모두들 외쳤다. “이스라엘아, 이 신이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려내온 우리의 신이다.” / 아론은 이것을 보고 그 신상 앞에 제단을 만들고 “내일 야훼 앞에서 축제를 올리자.” 하고 선포하였다. / 이튿날 그들은 일찍 일어나 번제를 드리고 친교제물을 바쳤다. 그리고 나서 백성은 앉아서 먹고 마시다가 일어나서 정신없이 뛰놀았다. / 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당장 내려가 보아라. 네가 이집트에서 데려내온 너의 백성들이 고약하게 놀아나고 있다.””(출애굽 32.1-7)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14강(3)

엘리바즈의 도덕적 인과응보론: “내가 보니, 땅을 갈아 악을 심고 불행의 씨를 뿌리는 자는 모두 그 심은대로 거두더군.”(4.8)

소바르의 관상적 태도: “자네가 하느님의 신비를 파헤칠 수라도 있단 말인가? 전능하신 분의 무한하심을 더듬을 수라도 있단 말인가?”(11.7)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14강(2)

“평화, 평안, 안식은 간 곳이 없고 두려움만이 끝없이 밀려오는구나.”(3.26)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14강(1)

3~11장: 세 친구들과의 첫째 대화
12~20장: 세 친구들과의 둘째 대화
21~31장: 세 친구들과의 셋째 대화
32~37장: 엘리후의 일방적인 연설
38~42장 6절: 야훼와 욥의 대화

3장: 욥의 저주와 한탄
4~5장: 인과응보에 대한 엘리바즈의 일반적 논의
6~7장: 욥의 저주와 한탄 심화, 욥이 자기 파괴를 요구함
8장: 인과응보에 대한 빌닷의 논의
9~10장: 이 신에게 미움을 받았다고 학신함
11장: 신의 불가지성에 대한 소바르의 논의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13강(2)

“멀리서 바라보니, 그의 몰골이 알아볼 수 없게 되었으므로 그들은 목을 놓아 울며 겉옷을 찢고 하늘에 먼지를 날려 머리에 뒤집어썼다.”(2.12)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13강(1)

프롤로그
1.1-5: 욥의 경건함과 풍족함[땅]
1.6-12: 야훼와 사탄의 첫째 대화[하늘]
1.13-22: 욥에게 일어난 재난[땅]
2.1-7a: 야훼와 사탄의 둘째 대화[하늘]
2.7b-10: 욥(자신)의 고난[땅]
2.11-13: 프롤로그와 이후 대화의 연결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12강(2)

“좀 더 근본적으로는 욥기가 삶의 의미와 올바름, 인간의 선과 이해의 한계, 대화와 독백, 침묵 속에서 언어의 한계 등과 관련된 우리의 통념에 이의를 제기하기 때문이다. 가장 고통스러운 경험, 인간 실존과 관련된 가장 어렵고, 가장 깊은 곳을 성찰하기 위해서는 욥기처럼 그 모습과 해석의 틀이 계속해서 달라지는 본문이 필요한지도 모른다.”(마크 래리모어, ⟪욥기와 만나다⟫, p. 276)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12강(1)

“우스라는 곳에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을 욥이었다. 그는 완전하고 진실하며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악한 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사람이었다.”(1.1)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11강(2)

❧ 대화 부분의 구조
3-11장: 세 친구들과의 첫째 대화
12-20장: 세 친구들과의 둘째 대화
21-31장: 세 친구들과의 셋째 대화
32-37장: 엘리후의 일방적인 연설
38-42장 6절: 야훼와 욥의 대화

❧ “일종의 다성 음악 작품”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은 욥기에 다양한 목소리가 있기 때문에 욥기라는 본문의 위력이 생겨난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었다. 욥기 안에 다양한 목소리는 서로 뒤얽히면서 효과를 낸다. 이러한 맥락에서 욥기는 일종의 다성 음악 작품, 솜씨 좋은 단일 저자의 저작으로 볼 수도 있다.”(참조. Carol Newsom, The Book of Job: A Contest of Moral Imaginations)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11강(2)

‘헬레니즘’ 시대 유대교에서 등장한 텍스트들
잠언: “범세계적인 지혜전승과 전통적인 경건을 융합”
욥기, 전도서: “보편적이고 비평적인 경향”
참고. 마르틴 헹엘, ⟪유대교와 헬레니즘⟫
‘지혜문학’(Wisdom Literature)을 구성하는 텍스트들이 잠언, 욥기, 전도서에 외경外經에 속하는 집회서와 솔로몬의 지혜서를 묶어서 ‘사상서’思想書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11강(1)

제11강 신의 전지전능과 인간 도덕의 한계
제12강 경건한 사람, 욥
제13강 인과불명의 고난에도 입술로 죄를 짓지 않는 욥
제14강 자신을 저주하다가 신에게 반항하는 욥
제15강 말의 잘못을 회개하고 신에게 무릎 꿇는 욥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10강(4)

화해를 명령하는 제우스
“고귀한 오뒷세우스가 구혼자들에게 복수한 다음에는 / 양편이 굳은 맹약을 맺게 하고, 그가 언제까지는 왕이 되게 하라. / 우리는 그들이 아들들과 형제들의 살육을 잊게 해주자꾸나. / 그리하여 그들이 이전처럼 서로 사랑하게 되어 / 그들에게 부와 평화가 충만하게 해주어라!”(24.482-486)

제우스의 말을 전하는 아테네
“제우스의 후손 라에르테스의 아들이여, 지략이 뛰어난 오뒷세우스! / 목소리가 멀리까지 들리는 크로노스의 아드님 제우스께서 그대에게 노하시지 / 않도록 이제 그만하고 만인에게 공통된 전쟁의 다툼을 그치도록 하라. / 아테나가 이렇게 말하자 그는 혼쾌히 복종했다. / 그러자 아이기스를 가진 제우스의 딸 팔라스 아테네가 / 마침내 양편이 서로 맹약을 맺게 하니 / 그녀는 생김새와 목소리가 멘토르와 같았다.”(24.542-548)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10강(3)

(23.207-208)
Robert Fagles
“She dissolved in tears, rushed to Odysseus, flung her arms / around his neck and kissed his head and cried out.”

Emily Wilson
“She burst out crying and ran straight towards him / and threw her arms around him, kissed his face”

“오디세우스 신화는 행동 변화의 중요한 부분을 보여준다. 경험을 언어로 표현하면 그 경험에 숙달할 수 있다.”(애나 렘키, ⟪도파민네이션 - 쾌락 과잉 시대에서 균형 찾기⟫)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10강(2)

“이리저리”(entha kai entha)
페넬로페
“마치 판다레오스의 딸, 녹음 우거진 숲의 / 나이팅게일이, 봄이 새로이 찾아오자 아름답게 / 노래하고 무성한 나뭇잎들 위에 앉아서 / 자주 음색을 바꾸며 울림 큰 노래를 토해내며 / 자기 아들 이튈로스를 애도하는 것처럼, 과거에 그 아이 / 제토스 왕의 아들을, 무지로 인해 청동으로 죽였으니… / 내 마음은 두 갈래로 이리저리 헤매고 있습니다.”(김기영 번역, 19.518-524)

오뒷세우스
“참고 견디는 그의 마음속은 단단히 정박해 / 남아 있었지만, 그 자신은 이리저리 뒤척였다. / 마치 어떤 사내가 활활 타오르는 불 위에 / 피와 비계로 가득 찬 소시지를 이리저리 돌리며 / 그것이 아주 빨리 구워지길 열망하듯이 / 그렇게 그는 이리저리 몸을 굴리며 궁리하고 있었다.”(김기영 번역, 20.23-28)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10강(1)

“아버지! 제 마음이 어떠한지는 아버지께서도 나중에 아시게 / 되겠지요. 저는 생각하는 것이 결코 경솔하지 않으니까요.”(16.309-310)
Soon enough, father you’ll sense the courage, inside me, that I know.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9강

“가장 우수한 발견은 ‘오이디푸스’에서의 그것과 같이 급전을 수반하는 발견” “이와 같은 발견은 급전과 결합될 때 애련이나 공포를 일으킬 것이다.”(아리스토텔레스, ⟪시학⟫, 11장)

발견(anagnōrisis)을 통해서 급전(peripeteia)이 일어난다.
‘변화’, 즉 “이행”(metabasis)이 중요한 까닭: 인간의 뇌는 안정되고 통제된 상태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 인간을 움직이려면 변화를 일으켜야만 한다. 이 변화는 인간의 행동에 의해 생겨난다. 행동을 통해 사람이 변화해야 관객이 관심을 갖게 된다.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8강(2)

오뒷세우스의 고난은 헬라스 세계에서 공통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일종의 자연법적 명령, 세계관을 구성하는 요소 중의 하나가 아닐까?

skheria 섬에 도착한 오뒷세우스
“마치 오래 시달리며 엄청난 고통을 겪으며 / 병상에 누워 있던 아버지의 생명이 아이들에게 반갑게도 / 되살아날 때처럼, 또 어떤 가증스러운 신이 공격했으나 / 다행하게도, 신들이 불행에서 아버지를 풀어줄 때처럼 / 그렇게 반갑게도 육지와 삼림이 오뒷세우스 앞에 나타났다. / 그는 두 발로 육지를 더디길 열망하며 헤엄쳐 갔다.”(김기영 번역본, 5.394-399)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8강(1)

“나는 이미 너울과 전쟁터에서 많은 것을 겪었고 많은 고생을 했소.
그러니 이들 고난들에 이번 고난이 추가될 테면 되라지요.”(5.223-224)

“여보! 우리는 아직 모든 고난의 끝에 도달한 것이 아니오.
앞으로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노고가 있을 것이고 그것이
아무리 많고 힘들더라도 나는 그것을 모두 완수해야만 하오.
내가 전우들과 나 자신을 위해 귀향을 구하고자
하데스의 집으로 내려가던 날
예언자 테이레시아스의 혼백이 내게 그렇게 예언했소.”(23.248-253)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7강(3)

“한편 구혼자들은 승선하여 축축한 길을 항해했고 / 텔레마코스를 불시에 죽이려고 심중에 계획하고 있었다. / 바다 한가운데 바위투성이의 섬 하나가 있는데 / 그 작은 섬은 이타케와 바위 많은 사모스 사이에 있는 / 아스테리스였다. 그 섬에는 배를 잘 숨기는 두 겹의 포구가 있었다. / 그곳에서 구혼자들은 매복하여 텔레마코스를 기다리고 있었다.”(김기영 번역, 4.842-847)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7강(2)

  • 오뒷세우스 귀환 결정과 텔레마코스를 만남
    “아르고스 살해자며 안내자인 헤르메스를 / 오귀기아섬으로 보냅시다. 그래서 가장 빠르게 / 곱게 머리 땋은 요정에게 확고한 결의를, 인내하는 / 오뒷세우스의 귀향을 전하여 그가 항해하게 말이죠. / 저는 이타케로 들어가서 그의 아들을 / 더욱 자극하고 그의 마음에 용기를 심어주려고 해요.”(1.84-89)

  • 아테네가 텔레마코스를 만난 까닭
    “어머니는 내가 그분의 아들이라 말하지만 나는 모릅니다. / 누구라도 스스로 자기 출생은 잘 알지 못하는 법이죠.”(1.215-216)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7강(1)

그 남자에 대하여 내게 들려주소서,
무사 여신이여. 꾀가 많은 그 사람,
트로이아의 신성한 도시를 파괴한 뒤
정말 많이도 떠돌아다닌 그 사람에 대해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6강(4)

《오뒷세이아》의 구조
텔레마키아(젊은 날의 오딧세우스) — 오뒷세우스의 고난(현실 세계, 환상 세계) — 오뒷세우스의 이타케 도착과 탈레마코스와의 만남 — 오뒷세우스와 페넬로페의 만남 — 저승 속편(아테나Athēna 신이 이끄는 모든 이들의 화해)
탄생(birth) — 성숙(maturity) — 죽음(death) — 재탄생(rebirth)의 원환적 구조

  • Exodus Narrative(출애굽, 탈출, 해방)
    노예 상태(Slavery) — 광야(Wilderness) — 약속된 땅(Promised Land)의 직선구조

  • 두 서사 모두에서 핵심적인 것은 고난(pathos). 덧붙이자면 신과의 신약信約(covenant)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6강(3)

“호메로스의 서사시는 바다가 주요한 배경입니다. 척박한 땅에서 살던 희랍 사람들이 바다로 진출하고 그에 이어 전반적으로 식민지 건설 활동을 활발하게 하던 시대가 이 서사시의 배경이라 보면 됩니다. 그러한 활동을 통하여 당연하게도 그들은 이질적인 문명들을 접하게 됩니다. 《일리아스》를 보면 ‘트로이아’라고 하는 낯선 세계가 배경으로 등장하며, 육지인 트로이아를 바다의 세력인 아카이오이 족이 침략하고 있습니다. 《오뒷세이아》에도 그러한 문명들의 충돌이나 혼합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오뒷세이아》는 신들의 역할이 주요한 힘으로서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신들의 대리전 같은 인상을 주던 《일리아스》와는 많이 다른 점입니다. 오히려 《오뒷세이아》는 신으로부 터 벗어난 인간들을 보여줍니다.”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6강(2)

《오뒷세이아》를 비롯한 헬라스의 서사시와 비극 작품들에서 등장인물들이 겪는 고난은 우연적인 사태에 불과한 것인가, 아니면 어떤 우주의 법칙이 있어서 그에 따라 그들이 반드시 감내해야만 하는 것들인가. 전자에 해당하는 것이라면 그들은 내면에서 깊은 절망에, 더 나아가 권태에 빠져들 것이나 작품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보면 현대의 실존문학 작품들은 훨씬 고통스러운 세계에서 사는 인간들을 보여준다.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6강(1)

“《오뒷세이아》”는 트로이아 전쟁이 끝난 후 전쟁에 가담하였던 오뒷세우스가 고향인 이타케로 돌아오기까지의 이야기입니다.”

David Denby, GREAT BOOKS: My Adventures with Homer, Rousseau, Woolf, and Other Indestructible Writers of the Western World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5강(3)

moira: 신들마저도 복종해야 하는 운명
tykhē: 순환하는 운명, 라티움 어 fortuna
보에티우스는 ⟪철학의 위안⟫에서 라틴전통의 ‘운명’을 폐기한다.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5강(2)

“쓸쓸하다는 것은 사실 그 쓸쓸함의 원인을 알 수 없는, 인간이 처해 있는 어찌해볼 수 없는 근원적인 조건에서 나오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것의 원인은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곳에 있습니다.”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5강(1)

길가메쉬의 네 가지 ‘정체성들’ — 사욕이 가득하고 폭력적인 길가메쉬, 친구 엔키두와 함께 명성을 얻으려 했던 길가메쉬, 엔키두의 죽음 이후 영혼 구도자의 길을 떠난 길가메쉬, 구도 여행에서 돌아와 도시를 세운 정치적 인간으로서의 길가메쉬

  • 길가메쉬를 정치적 인간으로 만들어 준 결정적 계기는 무엇인가!!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4강(2)

hybris: 길가메쉬와 엔키두의 야망, 삼목산 산지기 훔바바 살해, “신들의 비밀스러운 성소”를 연 것
nemesis: 신들의 분노, “하늘의 황소가 우루크 땅에 이르렀을 때”(when the Bull of Heaven reached the land of Uruk), 엔키두의 죽음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4강(1)

서사시가 사용하는 상징적 의미어들
보다, 심오한 것, 고난, 돌기둥에 새기다, 빵, 맥주, 노래
성벽: 도시와 경계, 문명, 문명화, 질서와 규율(근원적 질서, 인간들 사이의 자연발생적 질서, 공공영역의 규범질서)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3강

도시화 또는 문명화의 의미
인간 집단은 질서를 만든다는 것: 근원적·원천적·우주적 질서, 인간들 사이의 자연발생적 질서, 공공 영역에서 규범에 따라 세워지는 질서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2강

서사의 내용. 서사와 에필로그의 수미일관성
길가메시의 삶의 기록이면서 불멸의 도시에 대한 찬양

View Details

Thomas Mann, Der Erwählte
Diese Erzählung gründet sich in den Hauptzügen auf das Versepos »Gregorjus« des mittelhochdeutschen Dichters Hartmann von Aue, der seine »Geschichte vom guten Sünder« aus dem Französischen (»Vie de Saint-Grégoire«) übernahm.

토마스 만, 선택받은 사람
이 이야기의 핵심 부분은 주로 중세 고지 독일의 시인 하르트만 폰 아우에의 중고독일어로 된 서사시 를 토대로 하고 있다. 하르트만은 그의 를 프랑스어로 된 에서 차용하였다.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1강(3)

  • 서사시의 구조
    다섯 부분, 즉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로 둘러싸인 본문 세 부분.
    각 부분의 마지막 장은 결절점結節點, 즉 앞의 내용을 마무리하면서 동시에 이어지는 부분의 내용을 암시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1강(2)

  • 서사시가 산출된 환경과 기본정서
    사람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수월하지 않았을 것, 안정된 정치체제가 오래도록 지속되지 않았다는 것
    비관적 정서와 그에 이은 인간 자신의 유한성에 관한 뼈저린 자각. 오만했던 길가메쉬가 불행을 겪으면서 자신의 한계를 알게 되고 신들 앞에서 겸손한 태도를 취하게 된다는 것은 인간의 삶 전체에 대한 일종의 이상적 사례를 제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 부분과 전체의 해석학적 순환의 문제
    전체를 대강이라도 알지 못하면 부분을 잘 이해할 수 없으나 그 전체는 부분을 이해한 다음에야 형성될 수 있다. 이는 우리를, 어느 것이 먼저인지 알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지게 하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마땅치 않다.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제1강(1)

사천 년 전이라는 시대와 고대 수메르 지역이라는 맥락
서사시의 주제와 전개, 그리고 내용이 그 서사시가 생겨난 배경이 되는 문명의 성격과 상응하는 정도
문화적 태도나 세계관의 차이를 이해하고자 할 때 지리적 여건에 관한 이해가 반드시 요구되는 까닭

View Details

⟪문학 고전 강의 -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첫 시간

문학이란 무엇인가
문학, 역사, 철학은 어떤 점에서 같고 어떤 점에서 다른가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39강(2)

“군사력, 경제력, 프로파간다, 이 세 가지 요소를 분석의 개념으로 삼아서 제1, 2차 세계대전과 그 이후의 국제정치적 관계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 우리가 이 책을 통 해서 얻는 성과입니다. 그런데 에드워드 카의 이 책은 본래의 소임을 다하지 못하였습니다. 국제관계는 이상주의가 아닌 현실의 악마적인 힘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을 설파한 책이 있다 해도, 세상은 그 책이 경고한 것을 피해 가지 않는 듯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것은 이것을 가장 잘 증명하는 사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39강(1)

“어떻게 해서든 파국과 절멸은 막아야 한다. 한가하게 이상주의를 말할 때가 아니다. 에드워드 카는 전간기에 쓰인 ⟪20년의 위기⟫에서 질타와 처방을 제시한다. 그러나 전쟁을 막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전쟁은 자기운동을 가진 체제가 벌이는 최악의 결과다.”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38강(3)

  • ‘권력 자원’(power resource): 경제력과 군사력, 문화적인 힘
  • 전간기에서 핵심적인 것은 국가가 주체가 되어 국민을 동원하고 경제를 계획하는 시스템이 일정 정도 효과를 거두었다는 점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38강(2)

  • 제국주의 시대의 경제 상황: ‘2차 산업혁명’, 산업구조의 재편, 원자재 수급 구조의 변화로 이어지는 연쇄
  • 무역 중심부와 주변의 지배 종속 관계를 바탕으로 한 ‘근대 세계 체제’의 성립
  • 군산정軍産政 복합체의 등장과 총력전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38강(1)

“절정은 파국에 앞선 것일 뿐이다. 두 번에 걸친 20세기의 세계대전들은 19세기 부르주아 전성기의 거의 필연적인 귀결이다. ‘대전쟁’이었던 제1차 세계대전은 인간의 진보와 이성에 대한 신념을 파괴했고, 인간은 국가라는 거대 행위자가 동원하는 부품으로 전락한다.”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37강

“프롤레타리아계급은 쉽게 단결하지 못한다. 그들이 공동의 계급의식을 갖는 것은 너무나 어렵다. 그들은 하나의 정체성만 가진 게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을 반영이라도 하듯이 프롤레타리아계급 운동 내부에서도 전선은 분열되었다.”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36강(2)

“새로운 기술의 등장이 경제적 관계를 바꾸고 국제정치적 관계의 변화로 이어지는 이 과정을 잘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전혀 다른 종류의 세계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36강(1)

“19세기 세계에서는 국민경제들 사이의 경쟁이 절정에 이른다. 이 시대의 주인공인 부르주아계급은 유한계급으로 변태하고, 세계에는 세기말적 징후들이 여기저기서 솟아난다. 프롤레타리아계급 운동이 아직은 절멸되지 않은 상태이다.”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35강(2)

❧ 19세기 부르주아 계급 - 능력있는 개인, 정치적 토대로서의 자유주의, 소유권과 지배권의 결합

❧ 기계장치의 확산과 분업에 대한 분석 - 자연과 인간의 관계, 현실의 생산과정, 일상의 생산과 재생산, 사회적 관계, 정신적 개념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35강(1)

“부르주아계급은 새로운 기술에 기반한 문명을 창출했고, 이로써 19세기는 그들의 시대가 된다. 부르주아 체제의 헤게모니를 부정하였기에 폭력으로 완벽하게 진압된 파리코뮌 같은 프롤레타리아계급 운동은 그러한 운동이 있었다는 것만을 역사가 기록할 뿐이다.”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34강(4)

“부르주아 시대는 생산의 끊임없는 변혁, 모든 사회적 상황의 부단한 동요, 영원한 불안과 격동을 통해 다른 모든 시대와 구별된다. 견고하고 녹슨 모든 관계들은 오래되고 존귀한 생각들 및 의견과 함께 해체되고 새롭게 형성된 것들도 모두 자리를 잡기도 전에 낡은 것이 되어 버린다. 신분과 관련된 것들과 정체되어 있는 것들은 모두 증발해 버리고, 신성한 것은 모두 모욕당하며 마침내 사람들은 자신의 생활의 지위와 서로의 관계를 냉철하게 응시해야만 한다.”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34강(3)

❧ ⟪공산당 선언⟫의 드라마적 구조 부르주아계급의 등장(희극), 부르주아계급의 몰락과 프롤레타리아계급의 등장(비극이면서 희극), 프롤레타리아계급의 처참한 상황(비극), 프롤레타리아계급의 최종적인 승리(희극)

❧ ⟪공산당 선언⟫의 시대 배경 1848년부터 1875년까지의 ‘대호황Great Boom’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34강(2)

“그들은 근대 세계의 주인공인 부르주아계급의 등장 과정과 업적을 극적으로 묘사한다.” 첫 문장, “지금까지의 모든 사회의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이다.” — ⟪공산당 선언⟫의 텍스트 구조, 사회경제사적 방법론, 역사의 주체로서의 계급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34강(1)

“마르크스는 엥겔스와 함께 1848년 혁명의 선언서, ⟪공산당 선언⟫을 작성한다.” — ⟪공산당 선언⟫을 읽는 기본적인 입각점으로서의 역사적 맥락, 지식인과 사회의 관계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33강(2)

  • 프랑스 혁명의 중요한 성과 중의 하나는 ‘역사적 인간’의 탄생
  • 섭리적 역사관과 확연하게 구분되는 인문주의적 역사관: 볼테르, 데이비드 흄, 헤르더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33강(1)

“독일의 낭만주의자들은 인류 역사의 진행 경과를 고민한다.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는 설계도가 난무하는 법이다. 헤르더는 역사의 최종 목적을 내세운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론⟫을 세속화한 듯한 ⟪인류의 역사철학에 대한 이념⟫은 인류 도야의 학교로서의 세계사를 말한다. 이로써 미래의 전망을 세우는 역사철학이 또 하나 등장한다.”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32강(2)

칸트, “세계시민의 관점에서 본 보편사의 이념Idee zu einer allgemeinen Geschichte in weltbürgerlicher Absicht”(1784), 제8명제.

“인류의 역사는 전체적으로 보면 자연의 은밀한 계획, 즉 내적으로 완전하며, 이 목적을 위하여 외적으로도 완전한 국가조직을 성취하기 위한 계획의 수행이라 볼 수있다. 이때 국가조직은 자연이 인류에게 준 모든 소질을 완전히 발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상태로서 성취되는 것이다.”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32강(1)

“기존 질서를 중시하는 이들은 대혁명의 여파에 노심초사한다. 영국의 버크도 그중 한 사람이다. 독일에서도 지식인들이 대혁명을 두고 논쟁을 벌인다. 어쨌든 혁명은 인류가 끝없이 향해 가야 할 이상을 하나 덧붙인다.”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31강(3)

“혁명적 군중의 등장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이유로 가능했습니다. 첫째, 민중의 기억. 둘째, 집단 정체성. 셋째, 뚜렷한 전선戰線. 다시 말해서 제4계급은 공통의 기억을 창출하고 집단심성을 공유하며, 지배계급과 대립 구도를 형성함으로써 혁명적 군중으로 등장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31강(2)

“지배계급으로의 편입이 어렵게 되자 제3계급은 제1, 2계급과 선을 긋고 제4계급과 결합했습니다. 이 당시 제4계급은 독자적 조직력과 혁명적 군중 동원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프랑스혁명의 전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제4계급에게 혁명적 군중으로 전환될 수 있는 힘 — 공통적인 이념과 집단적인 심성 — 이 없었다면, 제3계급은 제1, 2계급과 다시 협상했을 것입니다. 바스티유 감옥 습격을 떠올려 봅시다. 이 사건을 주도한 세력은 제3계급이 아니라 제4계급이었습니다. 제4계급은 이렇게 자신들의 위력을 과시함으로써 제3계급과의 결합을 이끌어 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결합이 없었다면 프랑스혁명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31강(1)

“프랑스혁명은 부르주아계급의 정치적 지배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사태였으나 혁명은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애국심으로 무장한 국민군을 탄생시킨 혁명은 계몽주의적 엘리트 지식인 콩도르세를 처형하면서 대중들에게 힘의 과시와 체제 장악의 기회까지 제공한다. 이로써 프랑스혁명은 ‘혁명적 집단심성’의 위력을 드러내면서 ‘대혁명’이 된다.”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30강

“19세기에 만개한 근대화는 수많은 찬양자를 거느리고 있다. 그들은 이윤 추구가 인간의 파괴적 정념을 다스리는 처방전이 되리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한다. 자본주의 정신은 ‘훌륭한’ 정신인 것이다. 이 자신감은 20세기에 이르도록, 아니 지금까지도 소멸되지 않는다.”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27강 - 제29강

제27강 “산업혁명은 근대 산업도시를 만들었고, 그 도시에는 ‘자유로운 노동자’가 살고 있다. 청년 엥겔스는 산업혁명의 도시 맨체스터와 노동자들을 관찰한다. ⟪영국 노동자계급의 상태⟫는 이 모든 것을 전형적으로 집약한다.”

제28강 “‘근대화’된 맨체스터는 근대 도시의 전형적인 공간 배치를 구현한다. 노동자들의 거주지와 삶은 체계적으로 배제되고 은폐된다. 그들에게는 낙관적 미래가 보장되어 있지 않다. ‘인간 정신의 진보’는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은 아닌 것이다.”

제29강 “산업도시에 사는 노동자들에게는 사회의 살인 행위가 벌어지는 반면, 부르주아계급은 이윤 추구를 위해 냉혹한 계산을 되풀이한다. 엥겔스는 노동자들의 총 봉기에 의한 부르주아계급의 타도라는 헛된 희망을 품는다.”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26강

“‘새로운 세계’의 법칙은 ‘상품화’이다. 인간, 토지, 화폐가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이 된 것이다. 상품이 된 이것들은 산업혁명이 이루어 내고 있는 기술혁신의 틀 속으로 들어가 이윤을 만들어 내는 원자재가 된다.”

View Details

“18세기는 현대사회의 ‘기원’이다. 이 시기에 정치혁명,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통신혁명, 사회혁명, 국제관계 혁명, 문화혁명 등의 힘이 퍼져 나간다. 세계는 과거의 모습을 완전히 벗어 버리고 낙관적이고 찬연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듯하다.”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24강(2)

❧ ‘완전가능성’(perfectibilité) “루소는 1755년에 완성을 추구하는 능력, 즉 완전가능성을 개별적 인간뿐 아니라 인류 전체를 동물과 구별하는 기준”으로 보았다.(⟪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 진보⟫)

❧ 역사의 시대 구분 “인쇄술의 발명”이 이루어진 시대를 중요한 시대로 간주

❧ 공교육론 “경제적 부”와 “생계 수단”, “교육”의 불평등을 해소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24강(1)

❧ 콩도르세 “낙관적 진보를 소망하는 것은 인간의 완전가능성을 갈망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소망에 들뜬 콩도르세는 역사 속에서 실현할 ‘완전한 인간’에 관한 계획서를 작성한다. ⟪인간 정신의 진보에 관한 역사적 개요⟫는 환상적인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다.”

“자연이 우리에게 준 이 지구가 존속하는 동안에는 어떠한 한계도 없을 것이다.”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23강(2)

❧ 계몽주의의 주요 주장 - 인간의 이성이 작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추론 모형으로서의 수학 - 자연법칙을 발견하여 그것을 정신학과 연결 - 자연법칙을 발견하여 미래의 사건들을 예측하려 함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23강(1)

“과학의 성과는 계몽주의자들의 노력을 거쳐 대중화된다. 이렇게 해서 ‘이성의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삶의 모든 영역에 이성의 원리를 적용하면 미래는 행복한 세상이 되리라는 낙관적 진보주의가 그들의 가슴을 뿌듯하게 하였다.”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22강(5)

❧ 프랜시스 베이컨, ⟪신기관⟫ 실험의 방법 강조, 자연철학에 대한 신학적 정당화, 자연철학을 통해 지상 낙원을 이룩할 수 있다는 신념(⟪새로운 아틀란티스⟫)

❧ 유력자들의 후원 요하네스 케플러를 후원한 신성로마제국 황제 루돌프 2세, 갈릴레오를 후원한 코시모 메디치, 윌리엄 하비가 자신의 저서를 헌정한 국왕 찰스 1세

❧ 원리적 지식과 절차적 지식의 구별 및 과학과 사회적 제도의 연관 Joel Mokyr, The Gifts of Athena: Historical Origins of the Knowledge Economy  ⟪성장의 문화⟫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22강(4)

❧ 토머스 홉스Thomas Hobbes의 주권체 이론 ⟪리바이어던, 또는 교회 공화국과 시민 공화국의 재료, 형태, 그리고 권력⟫에 담긴 근대적, 자연과학적 주권체 논변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22강(3)

❧ 과학과 계몽주의 세계: 자연현상, 인간, 인간 조직(사회, 국가)들 포함하는 것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22강(2)

❧ 근대 세계의 형성 요소들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정치술, 군사술, 군상복합체軍商複合體, 이것들을 총괄할 수 있는 ‘비전’으로서의 과학. “종교에 대한 믿음이 사라진 시대에 사람들이 원하는 미래에 대한 비전은 확실한 지적 권위를 통해 뒷받침되어야 했는데 바로 과학이 이 역할을 했습니다.”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22강(1)

❧ 종교에서 과학으로의 이행 “종파 간의 피흘림은 종교의 위력을 무너뜨리고, 세계와 인간을 설명하는 근본 범주는 자연과학이 만들어 낸다. 과학과 기술은 긴밀하게 얽히고 유력자들의 후원과 제도적 뒷받침에 힘입어 사회적 권위의 자리에 오른다.”

“세계와 인간을 설명하는 근본 범주”, 즉 세계관 - 세계관의 학으로서의 철학 - 세계관 연구의 한 방법으로서의 사상사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21강(3)

❧ 근대 이행기의 사태들 화약과 대포, 왕과 관료의 중앙집권적 체제, 사업과 정치의 결합 --> 선도국가(agent state)의 등장

30년전쟁과 과학혁명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21강(2)

❧ ‘근대’의 구성 원리들 30년전쟁 이후 이른바 진보: 과학혁명, 계몽주의, 산업혁명과 자본주의

1618년부터 1945년까지의 300여 년은 전쟁의 시대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21강(1)

❧ 30년전쟁, 근대 국민 국가 “종파 분쟁으로 시작된 30년전쟁은 정치적 쟁투를 숨기고 있었고, 근대적 영토 국가 성립의 씨앗을 뿌린다. 사람들은 기독교 공화국의 신도가 아닌 근대 국가의 ‘국민’이 되어 간다. 이는 국민군이 되는 것에서 시작한다.”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20강(2)

❧ 인공물 정치가는 인공의 사물(res)을 만드는 사람, 정치가가 만드는 것은 공공 영역(res publica), 인공물을 만드는 행위는 ‘노동’, 노동을 이끌어 가는 것은 정념(passion, thymos)

❧ 역사의 내용 역사는 한 집단 전체가 공통으로 느끼는 판단인 공통감각에서 도출된 자연법, 역사의 방법론은 상상력(fantasia), 이렇게 하여 성립된 역사는 ‘역사들 위에 있는 역사’(history of histories), 즉 meta-history, “영원의 이념사”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20강(1)

❧ 인간이 만든 역사가 진리 “신의 섭리를 폐기하지는 못했지만 ‘역사는 인간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자각은 비코에서 뚜렷하게 그 원리를 드러낸다. 진리 역시 태초부터 있던 것이 아니라 인간의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므로, 인간이 만든 역사가 진리인 것이다.”

❧ ‘팍툼factum’, ‘케르툼certum’, ‘베룸verum’ 팍툼은 인간의 활동, 케르툼은 각 시대의 특징적인 면모, 베룸은 활동과 특징의 복합체 “진리는 만들어진 것Verum ipsum factum”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19강(4)

❧ 사상사의 맹아로서의 비코 문명을 이루는 요소들에서 추상화된 원리인 자연법의 역사적 기원을 찾고 그것이 역사적 국면마다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펴보는 것.

❧ 역사단계론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19강(3)

❧ 문명의 기본 요소들의 등장 순서 “정치적 영웅”인 헤라클레스에 의한 경지耕地, “시간(기록)의 시작”, “시적 지혜의 원리”(언어문헌학), “점지팡이”(역사의 시작), “물과 불”(액막이), “횃불”(혼인), “D.M., Dis Manibus”(매장)

❧ “파쇼fascio” 정치적·사회적 조직의 등장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19강(2)

❧ “권두의 그림 설명 — 서문을 대신하여”, 첫 문장 — 형이상학 “관자놀이에 날개가 달린 여성이 천구의天球儀 위에 서 있다. 천구의는 자연을 의미하며, 여성은 형이상학을 나타낸다. 왼쪽 위의 모서리에 한 개의 눈(응시하고 있는)을 싸안고 빛을 번쩍이는 삼각형은 섭리의 시선을 갖추고 있는 신이다. 이 시선(방사선)을 통해 형이상학은 지금까지 철학자들이 신을 명상하는 매체로 이용한 자연물적 질서를 초월하여 황홀 망아忘 我 속에서 신을 관조하고 있다.”(새로운 학문, [2])

❧ 문명 신학 “인간의 문명화는 신의 섭리에 의해 질서가 부여되고 배치되는 것이다. 이것이 참된 인간의 문명사회적 본성이며 자연에 존재하는 법이기도 하다. 이러한 신의 인도야말로 이 학문이 해명하려는 근본문제의 하나이다. 따라서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이 책은 신의 섭리를 논하는 문명 신학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새로운 학문, [2])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19강(1)

❧ 비코의 사상사적 의미 “르네상스 인문주의는, 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자꾸 갈망하게 되는 유토피아 같은 것이다. 17세기 사람 비코는 ‘수학적 확실성’이라는 시대정신에 맞서 신의 섭리와 인문주의를 제창한다. 그의 ⟪새로운 학문⟫은 비감한 텍스트이다.”

❧ 비코 자서전 잠바티스타 비코, ⟪비코 자서전 - 지성사의 숨은 거인⟫, 교유서가, 2020. https://frombtob.postype.com/post/7739497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18강

❧ 르네상스, 종교개혁, 과학혁명 “로만 가톨릭 제국 말기의 사태를 가리킬 때는 ‘르네상스’보다는 ‘화약과 대포’를 사용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이 시기 종교개혁의 주체였던 프로테스탄트는 새로운 시대의 정신적 지배에 대한 열망을 광신적으로 뿜어 낸다.”

❧ 이행기의 양상 “화약과 대포 기술의 발명, 국가나 회사 같은 새로운 사회적 조직의 형성, 대규모 해외 정복, 자본주의 체제의 등장이 르네상스 시기에 집중적으로 일어나면서 중세의 몰락을 가속화하고 근대의 통일성을 이루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서로 맞물려 작용하면서 17세기 중반에 이르면 근대성modernity이라는 새로운 통일성이 성립하며, 과학혁명은 이것을 완결지었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17강

❧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 “중세 제국 해체의 뚜렷한 표상 중의 하나는 신권에 반대하여 세속권의 우위를 선포한 텍스트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이것만이 아니다. 동서 교역의 산물이기도 한 14세기의 흑사병은 사회의 기반을 무너뜨리면서 기존 질서의 전반적 붕괴를 가속화한다. 동시에 새로운 체제의 맹아도 싹트기 시작한다.”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16강

❧ 중세 시대 구분 “천국의 열쇠를 쥐었다고는 하나 기독교가 로만 가톨릭 제국의 통일성을 장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세속의 황제들은 교황에게 도전한다. 후기에 접어들어 여기저기에서 균열이 발생하면서 이 제국은 해체의 징후들을 드러낸다.”

  • 게르만 족의 정착(5~7세기), 게르만적 재편의 시도(8~10세기), 기독교 세계의 형성, 즉 중세 전성기(11~13세기), 기독교 세계의 위기(14~15세기)

  • 중세의 통일성을 만들어 낸 요소들: 교회, 전사 조직,  경제체제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15강(2)

❧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과 ⟪신국론⟫의 상응 “기독교적 관점에서는 메타노이아 이후에 개인은 신에게 귀의하고 국가는 신국을 향해 나아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 완전성으로의 진보를 목적으로하는 역사신학 perfectio: “시간을 초월해서 영원한 곳으로 가면 완전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profectus: “지상의 굴레에서 벗어나 이러한 완전상태로 가는 것입니다.” “고난과 열정을 겪으면서 역사의 목적을 이루려는 생각을 ‘진보적 역사관’이라고 합니다.”

❧ 미래를 장악하는 새로운 힘 “근대 국민국가는 ‘인민’people의 미래를 설계하고 국가의 틀 안에서 그것을 실현하려고 했습니다. 미래에 대한 예언이 국가의 손아귀에 장악된 것입니다.”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15강(1)

❧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론⟫ “제국 말기를 살았던 아우구스티누스의 눈에는 세상의 모든 것이 멸망할 운명에 놓인 것들이다. 진정한 나라는 신의 나라이다. 그의 ⟪신국론⟫은 무너지는 ‘영원한 로마’를 대신할 ‘영원한 신의 도시’를 설파한다. 이로써 아우구스티누스는 역사의 철학적 전망을 연다.”

❧ “하느님의 도성” “거룩한 산 위에 세워진 그 터전, 주님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성문들을 사랑하시니 하느님의 도성아 너를 두고 영광스러운 일들이 일컬어지는구나.”(시편, 87장 1~3절)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14강

❧ 로마 제국 말기와 중세 초기 “로마제국 말기와 중세 초기는 엄밀하게 구별되지 않는다. 중세는 로마제국 말기의 지주 - 전사 연합체를 이어받아 그것을 밑바탕에 두고, 그 위에 기독교를 얹어서 로만 가톨릭 제국을 세운다.”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13강

❧ 로마 제국의 성립과 ‘중세화’ “넓은 제국은 군대로써 지키지만, 계속되는 영토 확장으로 인해 ‘테크놀러지’(네크워크)의 한계에 직면하면 통치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콘스탄티누스의 제국 분할은 이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이었으나 제국에 대한 신민들의 충성심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12강(2)

❧ 원정기의 주요 내용 - 갈리아 지역의 인구학적 구성 - 카이사르의 10군단 - 로마 군대의 구성과 전투 방식: ‘비인간 행위자’(non-human actor)의 중요성

❧ 식민지배의 전형적 방식 - 정복지 주민 처리 - 살육과 노예화에 의한 “평화”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12강(1)

❧ 갈리아 원정 “시민들은 이제 신민이 되어 강력한 일인자들 아래의 병졸이 된다. 일인자 중의 한 명인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로마 군단을 이끌고 갈리아 정복을 시도한다. 그가 쓴 보고서 ⟪갈리아 원정기⟫는 로마 군대의 식민지 침략과 지배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여실히 알려 준다.”

❧ 원정기의 형식과 내용 - commentarius라는 형식: 비망록, 보고서, 사료史料 - ‘투철한 문체’ - 로마화(romanize)의 두 가지 방식: 정치적인 조치들, 경제적인 통합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11강(2)

❧ SPQR의 와해 ‘세나투스 포풀루스크 로마누스Senatus Populusque Romanus’ 시민의 몰락이 초래된 사건의 출발점으로서의 포에니 전쟁(서기전 264년 - 서기전 146년)

❧ ‘일인자 시대’ 포풀라레스populares와 옵티마테스optimates, 즉 평민파와 귀족파의 대립 ‘마리우스의 당나귀’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11강(1)

❧ 11강 개요 “‘영원한 제국’ 로마는 지중해를 ‘우리의 바다’라 부르면서 ‘세계’를 제패한다. 이는 북아프리카의 카르타고를 멸망시킨 포에니 전쟁을 거치면서 굳건해졌으나 제국의 시민들은 농노나 다름없는 처지로 전락한다.”

❧ ‘로마’라는 말 - 서기전 500년 무렵부터 1453년까지 지중해 지역에 존속했던 나라 - 하나의 문명 - 환상적인 무엇

❧ 공화정에서 황제정으로의 이행 - ‘로마 혁명’ 시기의 로마에서 주목할 점들: 공화정의 경제적 토대 훼손, 선거제도와 징병제도의 문제점 - 카이사르의 ⟪갈리아 원정기⟫의 시대적 맥락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8, 9, 10강

❧ 8강 전쟁의 추악함과 잔혹함에 대한 투퀴디데스의 서술은 냉정하다. ‘잔혹한 교사’로서의 전쟁. 전쟁은 말의 의미와 가치를 전도시키고, 그에 따라 기존의 객관적 질서를 파괴한다.

❧ 9강 멜로스를 침략한 아테나이는 보편적인 선善을 가볍게 무시해 버린다. 광기에 휩싸인 인간들은 현실적 힘의 우위를 앞세운 제압의 논리에만 의존한다. 결국 아테나이 제국주의는 실패하고, 펠로폰네소스 전쟁은 ‘국제사회’라는 문제를 남긴다.

❧ 10강 희랍의 폴리스들은 서로를 죽이면서 공멸의 길을 향해 가고 이 세계는 다시금 페르시아가 지배하지만 그것도 잠깐, 에게 해와 페르시아는 마케도니아 제국으로 흡수된다. 번영은 오만을, 오만은 싸움을 부르고 싸움에 지친 사람들은 편안함을 찾아 자신만의 세계로 파고든다.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7강(2)

❧ 케르퀴라 내전의 추악한 양상 - 전쟁에 의한 내부 분열과 외부 세력의 개입 - 내전의 목적

❧ ⟪옥스퍼드 세계사⟫, 3장(2)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7강(1)

❧ 역병과 전쟁 양상의 변화 “전쟁은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을 불러오기 마련이다. 아테나이의 역병도 그중 하나이다. 이 역병은 아테나이 사람들의 인내심과 도덕심을 무너뜨리고, 동족을 향한 대량 살육의 추악한 전쟁으로 나아가는 문을 열어 젖힌다.”

❧ ⟪옥스퍼드 세계사⟫, 3장(1)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6강(2)

❧ 페리클레스 전쟁 전략의 문제점 - 희랍인들의 문화적 경험과의 충돌 - 인간의 힘으로는 예상할 수 없던 자연 재해

❧ 페리클레스의 전몰자 추도 연설 - 아테나이가 ‘희랍의 학교’라는 자부심

❧ ⟪옥스퍼드 세계사⟫, 2장(4)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6강(1)

❧ 아테나이의 비기는 전쟁과 페리클레스 연설 “아테나이는 스파르테의 공격에 맞서 ‘비기는 전쟁’을 시도하고, 적에게 ‘약탈당하지 않았다’는 심성으로 살아온 앗티케의 농민들은 도시로 피난을 간다. 전쟁 첫 해가 지난 후 치러진 장례식에서 아테나이의 지도자 페리클레스는 장엄한 연설을 한다. 그의 연설에는 ‘희랍의 학교’로서의 아테나이에 대한 자부심이 넘쳐 흐른다.”

❧ 전쟁 방식의 변화, 아테나이 농민들의 심성

❧ ⟪옥스퍼드 세계사⟫, 2장(3)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5강(2)

❧ 페르시아: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최종 승자 - 페르낭 브로델, “페르시아의 황금” - 빅터 데이비스 핸슨, “페르시아의 꿈이 이루어진 전쟁”

❧ 전쟁의 원인 - 아테나이와 스파르테를 중심으로 한 세력들 사이의 긴장 - “희랍 세계의 먼 구석에서 생긴 사소한 사건이 위기를 조성했고... 스파르테 동맹의 구성원들이 말려들기 시작하여”

❧ ⟪옥스퍼드 세계사⟫, 2장(2)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5강(1)

❧ 투퀴디데스 “한편에는 아테나이 쉬마키아가, 다른 한편에는 펠로폰네소스 쉬마키아가 있다. 이 두 동맹은 전쟁을 시작한다. 투퀴디데스는 이 전쟁의 경과를 기록함과 동시에 인간 활동의 법칙을 찾고자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쓴다. 이로써 역사가의 반성적 과제를 수행한 투퀴디데스는 ‘역사학’의 아버지로 불리게 된다.”

  • 투퀴디데스의 서술 방식
  • 헤게모니아를 둘러싼 싸움: 군사력, 경제력, 문화
  • 전쟁의 진정한 원인과 직접적인 원인

❧ ⟪옥스퍼드 세계사⟫, 2장(1)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4강(2)

❧ 페르시아 전쟁 이후의 아테나이 - 아테나이 사회 구성체와 정치 체제의 변화의 관계 - 인간의 힘으로 모든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가득찬 사람들의 인문주의 - 펠로폰네소스 전쟁으로 이어지는 헬라스 세계의 내분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4강(1)

❧ 페르시아 전쟁 승리의 의미 “마라톤 평원과 살라미스 앞바다에서 페르시아를 물리친 희랍인들은 이것을 ‘자유의 승리’로 규정한다. 승리는 그들에게 번영과 영광을 안겨 주지만 그들 사이에 깊은 불신과 공포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이에 희랍인들은 뜻이 맞는 나라들끼리 동맹을 맺고 패권을 향한 쟁투를 벌이기 시작한다.”

❧ ⟪옥스퍼드 세계사⟫, 1장(2)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3강

❧ 헤로도토스, ⟪역사⟫ “희랍의 야망은 페르시아와 충돌하고 페르시아 전쟁이라는 거대한 사건을 낳는다. 이 전쟁은 그것과 관계없어 보이는 자그마한 사건들의 묶음이자 그것들의 복합적 귀결이다. 이 모든 것을 기록하는 것은 역사가의 원초적 과제이다. 헤로도토스는 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하여 모든 것을 조사하고 연구한 탐사 보고서 ⟪역사⟫를 쓴다. 이로써 그는 ‘역사’의 아버지로 불리게 된다.”

❧ 저술의 목적 행적과 업적의 보존, 전쟁의 원인 탐구

❧ 헤로도토스의 역사관과 서술 원칙 순환 사관 / 상근략원詳近略遠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2강

❧ 희랍 세계와 지중해 “희랍 세계의 저 아래에는 지중해가 있다. 동 지중해, 즉 에게 해라는 지리적 조건 아래에서 자급자족을 할 수 없었던 희랍인들은 여기저기에 식민지를 건설한다.”

“당시 지중해 지도를 볼 때 우리들 머릿속에 있는 현재의 국경선을 지워야 합니다.”

에릭 클라인, ⟪고대 지중해 세계사⟫

⟪케임브리지 세계사 콘사이스⟫

⟪케임브리지 세계사⟫ 

❧ ⟪옥스퍼드 세계사⟫, 1장(1) 참조: “얼마나 많은 초기 인류가 있었을까?”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제1강

❧ 문명의 시작과 역사의 정의 “진화를 멈춘 인류는 도구와 관념을 통해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문명 단계로 들어선다. 이 단계의 중요한 사건인 ‘신석기 농업 혁명’ 이후 인류의 삶은 고통스러운 것이 된다. 역사는 이러한 고난의 기록이자 그 기록에 대한 통찰이다.” - 인간은 정신적·신체적 존재이다. 인간의 행위는 목적을 추구한다.

❧ ⟪옥스퍼드 세계사⟫, 서론 인간은 다른 종에 비해서 다양성을 그 특징으로 한다. 

View Details

⟪역사 고전 강의 - 전진하는 세계 성찰하는 인간⟫, 첫 시간

❧ 역사적 태도와 통찰 “먼저 경험한 사람들이나 다른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통해서 내 판단의 근거와 앞으로 살아갈 방향을 찾는 것”

❧ 역사를 공부하는 방식 통사: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사건과 인물을 익히는 방식 주제사, 부문사: 특정한 주제를 중심으로 전체 역사를 살펴보는 역사 책 읽기 각국사: 각국의 역사를 다룬 책 읽기, 연표와 지도 글로벌 히스토리에 속하는 책들 읽기 역사·역사철학 고전

함께 읽는 책: ⟪옥스퍼드 세계사⟫, 교유서가, 2020.

View Details

⟪숨은 신을 찾아서 - 신념 체계와 삶의 방식에 관한 성찰⟫, 35, 36, 37, 38, 39장, 추기

❧ 존재의 진상眞相과 확신 “그대는 존재의 진상을 알면서도 왜 자신을 기독교도라 말하고 신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는가.” “신만이 인간의 진정한 행복이다.”(팡세, §181) 그러나! 저기에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 닿을 수 없는 것 — 그것이 슬픔 아닌가.

❧ 에이해브 에이해브는 “내가 멈춰 선 곳에 신이 있다고 확신”하였을 것이다.  그는 “위엄있는, 신을 믿지 않는, 신을 닮은 사람”(Moby Dick; Or the Whale, Ch. 16)이다.

우리의 모든 탐구는 각자의 ‘숨은 신’을 찾으려는 시도이다. 

View Details

⟪숨은 신을 찾아서 - 신념 체계와 삶의 방식에 관한 성찰⟫, 34장

❧ 파스칼의 물음 “이 무한한 우주의 영원한 침묵이 나를 두렵게 한다.”(⟪팡세⟫, §233) 물음: 무한한 우주의 영원한 침묵은 기독교도에게만 심각한 문제인가?

❧ 우리의 생각 우리 인간과 안드로메다는 근원적으로 같은 존재이다. 진상眞相에서 본 우주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데 왜 파스칼은 두렵다고 하는걸까? 그는 존재의 진상을 알고 있었을 것이나, 거기에 머무른 것이 아니라 다른 영역으로 들어간 것이다. 우주와 우주의 모든 존재를 다른 차원에서 생각한 것이다. 파스칼은 그렇게 해서 기독교도가 되는 것이다.

View Details

⟪숨은 신을 찾아서 - 신념 체계와 삶의 방식에 관한 성찰⟫, 33장

❧ 내 삶의 근거 “나는 무엇에 의거하여 살고 있는가. 내 삶의 근거는 무엇인가. 거창하게 물을 것 없이 내 삶에서 내가 훼손하고 싶지 않은 원칙이 있는가.”

❧ 나의 정체성 “무엇이 나의 정체성을 유지시켜주는 것인지를 규정할 수 없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은 뚜렷하게 내놓을 수 없고, ‘나는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그저 ‘나는 존재하는 생물’이라는 것만을 제시할 수 있을 뿐이다.”

View Details

⟪숨은 신을 찾아서 - 신념 체계와 삶의 방식에 관한 성찰⟫, 28, 29, 30, 31, 32장

❧ 자아의 분열 “⟪성찰⟫이라는 텍스트에 등장하는 수많은 ‘나’는 언제나 똑같은 ‘나’가 아니다. 그것이 어떤 ‘나’인지를 감별해내는 것이 읽기의 요체가 된다.” “나는 이제 진리의 원천인 전능한 신이 아니라, 유능하고 교활한 악령(genium aliquem malignum)이 온 힘을 다해 나를 속이려 하고 있다고 가정하겠다.”

❧ 데카르트의 겸손함 “인간이 얼마나 유한하고 하찮고 허약한 존재인지를 자각하고 그것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것이 경건함이다. 적어도 그는 이러한 경건함을 가지고서 신에 대해 사유했다고 믿고 싶다.”

View Details

⟪숨은 신을 찾아서 - 신념 체계와 삶의 방식에 관한 성찰⟫, 27장

❧ 관념론 - “관념론은 무엇보다도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이 진리라는 신념이다.” - “영혼이 진리, 또는 신을 아는 원천이라고 생각하는 태도는 관념론이다. 이것이 관념론의 둘째 의미이다.”

View Details

⟪숨은 신을 찾아서 - 신념 체계와 삶의 방식에 관한 성찰⟫, 23, 24, 25, 26장

❧ 자기 정체성의 근거들 - 오뒷세우스: “자신과 페넬로페의 삶의 겪음을 재구성하고 그것으로써 자기를 구축하는 것” - 데카르트: “세상을 버리고 자기로 들어가 신을 찾으려 한 이” - 파스칼: “두려움을 호소하고 자기 전체를 신에 바친 이” - 계몽철학자들: “두렵지 않다고 자신하며 세계 지배를 향하여 간 이들” - “두려워하지 않고 세계에 부딪혀 부서져 버릴지언정 물러서지 않고, 신의 강인한 사자使者인 리바이어던 ... 고래를 잡아 죽이려던 자”

View Details

⟪숨은 신을 찾아서 - 신념 체계와 삶의 방식에 관한 성찰⟫, 22장

❧ 근대의 절차적 정당성 근대 민주정 체제의 근간. 절차의 준수가 인격성(personality)의 척도가 된다.

❧ 칸트 “칸트 이후의 시대는 신 없이 살 수 있다.” “공동체가 합의한 규약과 절차를 어기지 않는한.” 그러나 인간의 본질(physis) 규정은 ‘관계의 그물망 안에서 사는 존재’이다.

View Details

⟪숨은 신을 찾아서 - 신념 체계와 삶의 방식에 관한 성찰⟫, 21장

❧ 데카르트와 근대인 “세상의 모든 경험을 끊고 자기 안으로 들어가서 자기에 대해 열심히 찾아보고 궁리하고 성찰하여 자신이 유한함을 철저히 자각한 다음에, 바로 그때에 신이 있음을 말한다.”

“데카르트는 중세의 막내, 불안한 근대인이다.”

❧ 육체와 영혼 “아우구스티누스는 인간이 육체와 영혼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하였다. 데카르트는 인간이 의식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아우구스티누스에서 신을 만나는 것은 영혼이었다. 그러나 이 영혼은 ‘육체와 영혼’(corpus et anima)을 거쳐온 영혼이었다. 데카르트는 처음부터 육체를 떼어낸 영혼이다. 이 영혼은 ‘신이 있다’를 전제하지 않은 자기의식이다.”

View Details

⟪숨은 신을 찾아서 - 신념 체계와 삶의 방식에 관한 성찰⟫, 19, 20장

❧ 불교라는 신념 체계 “불교 수행자들은 육체를 폐기하고, 육체에 깃든 생각을 폐기하고, 생각을 폐기했다는 것마저도 폐기하고, 저절로 멍한 상태로 들어간다... 무념무상無念無想이다... 몸을 버리는 것은, 소중한 몸뚱아리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몸을 비롯한 일체의 사물에 그 어떤 의미도 부여하지 않는 것이다.”

❧ 중세 체제와 세속도시 중세 체제에 의미를 부여하는 제일원리가 신의 세계창조이다. 세속도시는 인간의 계약(contract) 위에 세계를 구축하지만 그 바탕에는 신약信約(covenant)이 있다.  신약은 ‘유사-계시’, ‘계시닮은 것’으로서 국가를 원천적으로 정당화한다. 

View Details

⟪숨은 신을 찾아서 - 신념 체계와 삶의 방식에 관한 성찰⟫, 17, 18장

❧ 신을 향하는 과정 마니교를 떠남, 지적인 여정, 정서적 겪음, 바울로의 서신 읽기, “확신의 빛”, 세례

❧ 자기내귀환 과정 “non dubita sed certa conscientia, domine, amo te.” — “의심이 아닌 확실한 의식으로, 주여, 내가 당신을 사랑합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신을 떠나 세상으로 나갔다가, 세상의 온갖 것을 겪은 다음에 자신 안으로, 자기의 기억으로 되돌아와서 바로 거기에서 신을 만났다 — 자기내귀환.

신을 찾아서 바깥으로 나갔다가, 세상의 모든 겪음을 기억 속에 담아 자기로 돌아왔다. 영혼 속에서 신을 찾았다. 그러나 신은 저 위에 계신다. 이제 신을 찾아서 위로 올라가야만 한다. — 밖에서 안으로, 안에서 위로.

“내 위에 계시는 당신 안에서(supra me in te)” 

View Details

⟪숨은 신을 찾아서 - 신념 체계와 삶의 방식에 관한 성찰⟫, 14, 15, 16장

❧ Chant Ensemble Organum and Marcel Pérès, Plain-chant de la Cathédrale d'Auxerre

❧ 한 분을 떠나 잡다의 세계로 감 “나는 오직 한 분(一者)이신 당신을 떠나 잡다한 세계로 떨어져서 산산조각이 나 흩어져 버렸으니 이제 나를 거두어 모아주소서.”(2,1,1)

아우구스티누스가 좇은 “사랑의 대상”은 “세상에서 나온 것”이다. 그것은 ‘육신의 정욕’(3권1장), ‘안목의 정욕’(3권 2장), ‘현실세계의 자랑’(3권 3장)이다.

❧ 세상의 지혜를 추구함 “나는 그 당시에 학예學藝라고 부르는 방면에 관한 여러 가지 책을 구입하여 모조리 읽고 홀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4,16,30)

❧ 아우구스티누스의 실존적 신학, 철학, 인간학적 테제 “당신은 내 자신의 깊은 내면보다 더 깊은 내면에 계시며 내가 높이 도달할 수 있는 그 높이보다 더 높이 계셨습니다.”(3,6,11)

View Details

⟪숨은 신을 찾아서 - 신념 체계와 삶의 방식에 관한 성찰⟫, 11, 12, 13장

❧ ⟪고백록⟫ 첫 문장 “Magnus es, Domine, et laudabilis valde.” ‘마그누스 에스, 도미네, 에트 라우다빌리스 발데.’ — ‘위대하시도다 당신은, 주여, 그리고 찬양 받으실 만 합니다 크게.’(1,1,1) — 고난을 이겨내고 신의 섭리를 알게 된, 확신에 가득찬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찬미

❧ 신을 떠남과 신으로 돌아감 in te에서 in te로: 내가 신 안에 있음을 알지 못하는 최초의 in te, 신을 떠남(abs te), 신으로 향함(ad te), 다시 신 안에 있음을 확신하는 in te.

“시작과 끝은 같다. 그러나 시작과 끝은 다르다. 정신의 자각, 회심을 한가운데 두고 그 둘은 질적인 차이를 가지게 된다. 바깥 세상은 어찌 되든 우리의 마음이 변함으로써 모든 것이 달라졌다.”

❧ 신적 입장에 올라섬의 의미 “신은 인간의 거대서사가 극한으로 투사된 존재이다. 회심 이후의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러한 신의 입장에 올라서서 자신에 대해 말한다.” 이는 자신의 과거에 대한 새로운 의미부여이다. 

View Details

⟪숨은 신을 찾아서 - 신념 체계와 삶의 방식에 관한 성찰⟫, 10장

❧ ⟪고백록⟫의 구성 “⟪고백록⟫은 신앙으로 가는 길을 간명하게 도식화한다. 죄에 물들어 있는 상태-회심 단계-신을 향하는 단계. 이 단계들에는 잘 배합되어 들어간 삶의 타락한 국면들, 그의 어머니 모니카라는 극적인 인물 등이 제시되고, 고백 다음 단계에는 창조론, 신론, 인간론, 기독론, 시간론, 악의 기원, 구원의 은총과 같은 추상적인 신학적 사변들이 무겁게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신에 대한 사랑과 찬미’가 감싸고 있다. 완전한 구성을 갖춘 책이다.”

❧ 주관적 관념론과 객관적 관념론 “내가, 바로 내가 신을 향한다. 이것이 아우구스티누스의 주관적 관념론이다. 나도 그러하다. 내가 정한 의미를 향해서, 그것이 전지전능한 신이 아니어도, 나 자신이 나아간다. 이것이 나의 주관적 관념론이다.”

“플라톤은 형상形相이라는 불변의 실재가 있다고 말하였다. 그것은 어디에 있는가. 저기에 있다. 인간은 그것을 알아내서 그것을 모방(mimēsis)하여야만 한다. 그것을 알아내지 못하면 형상닮은 것, 즉 파라다이그마paradeigma라도 알아내서, 그것이 하늘에 바쳐져 있다고 간주하고 그것이라도 모방해야만 한다.”

View Details

⟪숨은 신을 찾아서 - 신념 체계와 삶의 방식에 관한 성찰⟫, 9장

❧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의 형이상학적 의의 고대 희랍의 자연철학,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적 형이상학이 쇠락한 시기인 로마 시대에 목적론적 세계관을 학적으로 재정립

❧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의 실존철학적 의의 자신의 삶을 이교도(Pagan)의 삶과 기독교도(Christian)의 삶이라는 요소들로써 교직시켜 설명하면서 전진적前進的·배진적背進的 구성을 성취

View Details

⟪숨은 신을 찾아서 - 신념 체계와 삶의 방식에 관한 성찰⟫, 8장

❧ 회심(metanoia)의 의미 - 회심은 2차 사유, 즉 반성, 새로운 의미부여, 개종이다. - 이러한 의미부여는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고 어떤 일이 옳다고 여겨는지를 판단하는 방식을 바꾼다.  - 의미부여의 궁극은 자신의 삶과 세계에 대한 목적론적인 독해이다.

❧ 아우구스티누스의 시대에서 본 그의 의의 - “신앙은 세속의 생활에 묻어 들어가 더 이상 긴장을 일으키지 않고, 우리는 하루의 욕망에 따라 산다. 아우구스티누스 시대의 로마인들도 마찬가지였다.”

View Details

⟪숨은 신을 찾아서 - 신념 체계와 삶의 방식에 관한 성찰⟫, 7장

❧ 자연과학의 방식 - 확증된 인과의 사슬에 근거한 앎을 추구 - 무지에 대해서는 침묵한다.

❧ 불교의 방식 - 무엇이 원인이고 무엇이 결과인지 알아내기 어려운 사태들 속에서 모든 것이 원인이고 모든 것이 결과라는 것 - 가운데 서서(중도中道) 본다(중관中觀)는 것 - “열반이라 하기도 하고, 적멸寂滅이라 하기도 하고, 적정寂靜이라 하기도 하고, 무위無爲라 하기도 하고, 종국終局이라 하기도 하고, 청정淸淨이라 하기도 하고, 해탈解脫이라 하기도 하고, 피안彼岸이라 하기도 한다.”

❧ 기독교의 방식 - 창조론은 의미부여론 - 인간은 신과 같이 스스로 계속해서 이 의미를 만들어 내야만 한다. “그분은 만물 위에 계시고 만물을 꿰뚫어 계시며 만물 안에 계십니다.”(에페소, 4:6)

View Details

⟪숨은 신을 찾아서 - 신념 체계와 삶의 방식에 관한 성찰⟫, 6장

❧ 인간 실존의 물음 “나는 어떤 존재인가,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나의 삶은 의미 있는가, 있다면 그 의미는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내가 참으로 여기는 것은 참으로 참인가, 내가 신을 믿는다고 말한다면, 그러한 믿음은 어떠한 댓가도 바라지 않는 경건한 것인가, 경건한 삶을 살겠다는 소망은 경건한 것인가… 자기 성찰적 물음들”

❧ 형이상학적 물음 “자기 성찰을 더 밀고 내려가면 — 사실 나아갈 수는 없다. 자기 성찰은 자신을 절대적 무화의 지점까지 떨어뜨려야 그것이 본래 하려던 것을 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니까 — 자기 자신이 세계의 여타 사물과, 저 앞산에서 잠시 피었다 스러지는 풀꽃과 다르지 않다는 자각에 이르게 되고, 그리하여 자신을 포함한 세계의 모든 사물이 과연 무엇인가를 묻게 된다.”

❧ 철학이 하는 일 “철학은 자신이 만들어낸 것을 포함한, 세상의 모든 이야기들을, 믿음의 체계들을 음미한다.”

View Details

⟪철학 고전 강의 - 사유하는 유한자 존재하는 무한자⟫, 제30강

❧ 오성(Verstand)  주어진 객관에서 오는 감각 데이터에 근거하여 판단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판단을 보류하고 잠정적 참만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인식이 미칠 수 있는 범위를 알려주므로 ‘규제적’(regulativ)

❧ 이성(Vernunft) 오성을 통해서 가지게 된 판단들, 즉 사유물에 대해서 생각 인간의 인식이 미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서 체계적 통일을 시도하므로 ‘구성적’(konstitutiv)

❧ 이성의 사변적 사용 인간의 감각으로써 알 수 없는 초월적 존재에 대해서 초월론적 입장에 서서, 즉 신의 입장에 서서 사유하려는 것 오성이 설정한 인식의 끝(한계)을 넘을 수 있는 선(경계)이라 여겨 넘어서려는 것 이성을 사변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인간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변증론의 상황에 처하게 된다. 

View Details

⟪철학 고전 강의 - 사유하는 유한자 존재하는 무한자⟫, 제29강

❧ 칸트 철학의 근본적 원리 계몽철학: 17세기 과학혁명에 바탕을 둔 합리적 사유. 반종교주의와 종래의 형이상학 부정 ⟪순수 이성 비판⟫은 과학적 사유의 방법을 밝히고 형이상학적 사유의 가능성을 제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비판(Kritik)의 의미

❧ 도덕과 세계 전체에 대한 앎 인간의 윤리적 행위의 최종 근거는 과학적 인식에 근거할 수 없으므로 ‘신, 영혼불멸, 자유의지’ 등을 “요청”(Postulat) 해야만 한다. -- ⟪실천 이성 비판⟫ 자연의 영역에 속하는 인간의 육체와 자유의 영역에 속하는 인간의 정신을 통일적으로 이해하고 세계 전체를 알고자 할 때 요구되는 원리를 탐구해야 한다. -- ⟪판단력 비판⟫

View Details

⟪철학 고전 강의 - 사유하는 유한자 존재하는 무한자⟫, 제28강

❧ 인간의 규정 정신과 신체의 합성체로서의 인간, 즉 초월론적 정신과 제약받는 육체로 이루어진 존재 인간의 정신은 신의 모상에 이르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신에 대한 앎을 거침으로써 대상세계의 사물들에 대한 인간의 인식을 확실함을 가지게 된다. 

View Details

⟪철학 고전 강의 - 사유하는 유한자 존재하는 무한자⟫, 제27강

❧ 유한자와 무한자의 관계 파스칼의 Pensées가 제시하는 방법: ‘신학자의 신’ 방식. 자신이 철저하게 유한자임을 자각하고 바로 그 순간 신에 대한 앎을 포기하고 철저하게 신에 의존함으로써 “안심(확신)의 빛”(lux securitatis)을 확보한다. 데카르트가 제시하는 방법: ‘철학자의 신’ 방식. 자신이 철저하게 유한자임을 자각하고 바로 그 순간 신에 대한 앎이 생겨남을 확인한다. 또는 신의 입장에 올라선 초월론적 자아를 확보함으로써 신을 알 수 있다고 자신한다. 데카르트에 있어서 자립적 자기의식은 완전한 의미의 자립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View Details

⟪철학 고전 강의 - 사유하는 유한자 존재하는 무한자⟫, 제26강

❧ 자립적 자기의식의 성립 과정 감각-지각에 의존하는 나를 의심하는 나의 사유를 밀고 나간 결과 “난국의 암흑”(제1성찰의 결과)에 처하게 되었다. —> “확고한 것은 아무엇도 없다”(nihil esse certi)는 자각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확고하고 흔들리지 않는 최소한의 것”을 찾아야 한다. —> “나는 있다, 나는 현존한다”(ego sum, ego existo)의 확신, 이는 사유하는 존재(res cogitans)이며, “내가 사유하는 동안 있다.”(nempe quandiu cogito)는 것. 제2성찰에서 도달한 것: “정신의 통찰”(mentis inspectio)

❧ 데카르트에서 기본적으로 전제해야 하는 것 ‘나’는 계속해서 분열한다는 것 초월자의 입장에 이론적으로 올라서서 나를 내려다보는 것, 즉 초월론적 사유를 추구한다. 인간에게 가장 확실한 것은 육체와 분리된 정신임을 확신하려는 것

View Details

⟪철학 고전 강의 - 사유하는 유한자 존재하는 무한자⟫, 제24강, 제25강

❦ 사유방식의 전복과 새로운 세계관의 정립 ‘나’에서 시작하여 ‘신의 현존’을 확신하고 ‘대상 세계’를 탐구한다.  1,2성찰: 자립적 자기; 3성찰: 신의 빛; 4,5,6성찰: 물질적 사물과 정신/육체의 차이 3성찰은 나와 신의 접점이면서 신과 대상 세계의 접점

❦ 제1성찰  ⟪성찰⟫의 목적: “새로 시작” ‘새로운 시작’의 단계들: 근심에서 벗어나기, 적막 속의 휴식 — 순수한 통찰, 즉 관상의 조건을 확보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을 부정하고 세계관을 총체적으로 재정립 자신이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을 철저하게 부정함으로써 “난국의 암흑”으로 들어섬

View Details

⟪철학 고전 강의 - 사유하는 유한자 존재하는 무한자⟫, 제22강, 제23강

❦ 근대성의 요소들 수학과 자연과학의 발전 인간의 이성을 음미하고 평가 형이상학에 대한 경멸 사유하는 자기(또는 자기의식)의 등장

❦ 진리의 원천과 진리인식의 원천 데카르트는 “사유의 존재”(res cogitans)를 철학의 제1원리로서 받아들였다. 이것이 진리인식의 원천 진리의 원천인 신에 대한 철학적 탐구 “신이 부여한 인식 능력(cognoscendi facultatem, cognoscendi facultas)”을 가진 존재로서의 인간

View Details

⟪숨은 신을 찾아서 - 신념 체계와 삶의 방식에 관한 성찰⟫, 5장

❧ 바울로의 말  “하느님의 선택을 받고 안 받는 것은 인간의 의지나 노력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느님의 자비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로마서, 9:16)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뜻하시고 기뻐하시는 일이었습니다.”(에페소, 1:5)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우리를 부르셔서 당신의 거룩한 백성으로 삼아주셨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공로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계획과 은총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Ⅱ디모테오, 1:9) 

❧ 기독교도가 된다는 것 신이 아니라 인간에 대해 물어야 한다. 신을 갈망할수록, 인간을 물어야 한다. 신의 위대함을 알아차리고 싶다면, 인간의 무력함을 뼈저리게 새겨야만 한다.

View Details

⟪숨은 신을 찾아서 - 신념 체계와 삶의 방식에 관한 성찰⟫, 4장

❧ 아테나이적 ‘앎’(gnosis)  - 에피쿠로스 학파: 정신의 쾌락, 마음의 평정심, 아타락시아ataraxia 추구 - 스토아 학파: 우주 만물에 관철되어 있는 섭리, 프로비덴치아providentia. 우주에 관철되어 있기 때문에 주재적主宰的이나 우주 만물에 권력을 행사하여 어기는 자에게 벌을 주는 것은 아니므로 주권적主權的이지는 않다. 

❧ 소크라테스Sōkratēs와 플라톤Platōn - ‘영혼을 돌보는 것’ - 좋음에 근거하여 좋은 삶을 살아야 한다.

View Details

⟪숨은 신을 찾아서 - 신념 체계와 삶의 방식에 관한 성찰⟫, 3장

❧ ‘아테나이의 신’과 ‘예루살렘의 신’의 대면 ⟪신약성서⟫, 사도행전 “에피쿠로스 학파와 스토아 학파의 몇몇 철학자들은 바울로와 토론을 해보고는 “이 떠버리가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려는 것인가?” 하기도 하고 바울로가 예수와 그의 부활에 관하여 설교하는 것을 보고는 “다른 나라의 신들을 선전하는 모양이다.” 하고 말하기도 하였다.”(17:18)

“그들은 바울로를 아레오파고 법정으로 데리고 가서 이렇게 물었다. “당신이 가르치는 그 새로운 가르침(kainē didakhē)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줄 수 없겠소? 우리가 듣기에 당신은 생소한 말을 하는데 어디 그 설명을 들어봅시다.””(17:19-20)

❧ 아테나이의 앎(gnosis)과 예루살렘의 믿음(pistis) 앎은 합리적인 설명을, 믿음은 무조건적 복종을 요구하는 것

View Details

⟪숨은 신을 찾아서 - 신념 체계와 삶의 방식에 관한 성찰⟫

❧ 철학은 무엇인가 - 철학은 ‘철학함’이다. 이는 “신념 체계와 삶의 방식 사이에서 유동”하는 것이다.  - 철학은 확신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종교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 진정한 경건은 끊임없는 자기 반성이다.

❧ 목차 설명 - 1장: 서문 - 2장: 신에 관한 일반적 표상과 비철학적 믿음 - 3장-6장: 신에 관한 탐구 - 7장: 여러 신념 체계들 - 8장-18장: 아우구스티누스 - 19장: 불교라는 신념 체계 - 20장: 인간의 계약 - 21장-22장: 데카르트 - 23장: 오뒷세우스 - 24장-32장: 데카르트의 자기의식과 아우구스티누스 - 33장: ‘나’에 대한 재반성 - 34장-36장: 파스칼과 숨어있는 신(deus absconditus) - 37장: 결론을 향하여 - 38장: 에이해브 - 39장: 결론 - 추기: 전체 요약

View Details

⟪철학 고전 강의 - 사유하는 유한자 존재하는 무한자⟫, 제40강 

정신현상학 서문의 내용 1. “진리의 권역은 개념이며 그것의 참된 형태는 학적 체계이다”부터 “절대자는 주체이다, 그리고 이 주체는 무엇인가”

  1. 절대자에 관한 “앎의 권역”과 “그러한 앎으로 올라섬이 정신현상학이다” 2.1 “표상된 것과 익숙한 것의 사상으로의 전환, 그리고 사상의 개념으로 전환”, “어느 정도까지 정신현상학은 부정적인 것 또는 거짓을 포함하는가” 2.2 “어느 정도까지 정신현상학은 부정적인 것 또는 거짓을 포함하는가”

  2. 진리에 관한 논의들 3.1 “역사적 진리”, “수학적 진리”, “철학적 진리와 그 방법의 본성” 3.2 “도식화하는 형식주의” 3.3 “철학연구에서의 필요조건―논변적 사유의 부정적 태도, 그것의 긍정적 태도; 그것의 주제”

  3. 철학에 관한 가장 흔한 태도 두 가지, 대중과 저자의 관계

View Details

⟪철학 고전 강의 - 사유하는 유한자 존재하는 무한자⟫, 제39강 

❦ 진리의 기준들 ❧ 플라톤 - 눈에 보이지 않는 형상 - 수학적 비례

❧ 데카르트 - 진리의 궁극적 기준은 신 - 신을 아는 자기의식

❧ 칸트 - 과학적 진리와 도덕적 진리 - 서로 질적으로 다른 진리들을 매개하는 판단력

❧ 헤겔 - 역사 속에서 진리에 이른 주체로서의 인간 - 신의 입장에 올라섬

View Details

⟪철학 고전 강의 - 사유하는 유한자 존재하는 무한자⟫, 제38강 

정신현상학의 내용

A. 의식  Ⅰ. 감각적 확신; 또는 이것과 사념  Ⅱ. 지각; 또는 사물과 착각  Ⅲ. 힘과 오성, 현상과 초감각적 세계

B. 자기의식  IV. 자기확신의 진리  A. 자기의식의 자립성과 비자립성. 지배와 예속  B. 자기의식의 자유. 스토아주의, 회의주의 그리고 불행한 의식

C. (AA) 이성  V. 이성의 확신과 진리  A. 관찰하는 이성    a. 자연의 관찰    b. 순수성과 외적 현실성에 대한 관계에서 본 자기의식의 관찰; 논리적 법칙과 심리적 법칙    c. 자신의 직접적 현실성과 자기의식의 관계에 대한 관찰; 인상학과 두개골론

B. 자기자신에 의한 이성적 자기의식의 실현    a. 쾌락과 필연성    b. 심정의 법칙과 오만의 광기    c. 덕과 세계의 도정 

C. 즉자대자적으로 실재적으로 존재하는 개별성    a. 정신적 동물의 나라와 기만 또는 사상 자체    b. 입법적 이성    c. 법칙을 음미하는 이성

(BB) 정신  VI. 정신  A. 참된 정신, 인륜   a. 인륜적 세계,인간의 법칙과 신의 법칙, 남성과 여성    b. 인륜적 행위,인간의 앎과 신의 앎, 책임과 운명    c. 법적 상태

B. 자기 소외적 정신. 교양  Ⅰ. 자기 소외된 정신의 세계    a. 교양과 그것의 현실성의 나라    b. 신앙과 순수한 통찰 II. 계몽    a. 미신에 대한 계몽의 투쟁    b. 계몽의 진리  III. 절대적 자유와 공포

C. 자기자신을 확신하는 정신. 도덕   a. 도덕적 세계관   b. 전도   c. 양심, 아름다운 영혼, 악과 그것에 대한 용서

(CC) 종교  VII. 종교  A. 자연종교    a. 빛의 존재    b. 식물과 동물    c. 장인 B. 예술종교    a. 추상적 예술작품    b. 생동적 예술작품    c. 정신적 예술작품  C. 계시종교

(DD) 절대지  VIII. 절대지

View Details

⟪철학 고전 강의 - 사유하는 유한자 존재하는 무한자⟫, 제37강 

❧ ⟪철학백과⟫ 서론의 내용 1-5: 철학적 사유, 개념파악적 사유 일반론 6-7: 사유와 세계, 경험 8-12: 개념파악적 사유와 비판적 사유의 구별 13-15: 철학이란 무엇인가, 즉 철학사에 관하여 16-17: 백과전서에 관하여 18: 백과전서의 분류

❧ 개념파악적 사유 절대적 진리로서의 신과 유한자(자연과 인간)을 하나의 연속체 속에서 사유하는 것 인간은 감성, 직관, 표상 등과 같은 ‘의견’을 거쳐 자신의 사유를 다시 사유함으로써 무한자에 대한 앎에 이르려고 한다.

❧ 신 ‘좋음’은 선재先在하는 ‘본’本(paradeigma)이며, 현재의 과정에 臨해 있는 작용인作用因이며 이 과정이 도달해야 할 목적(telos)이다. 신은 앞서가면서 함께 있으며, 이 모든 과정의 귀결에 존재한다. 종교는 신을 믿지만, 철학은 신을 알려고 한다. 적어도 앎을 통해서 신을 믿고자 한다.

View Details

⟪철학 고전 강의 - 사유하는 유한자 존재하는 무한자⟫, 제36강(2) 

❦ ‘개념파악적 사유’ ❧ 긍정과 부정, 구분과 구별 하나의 판단은 그와 대립되는 판단을 함축하고 있다. 현실의 사태는 단 하나의 판단만을 낳아 놓지만, 우리는 그것의 대립을 사유할 수 있다. 즉 우리의 사유는 대립항들을 동시에 사유할 수 있는 상위의 입장에 올라설 수 있다.  하위의 입장만을 고집하면 자신이 다른 것과 ‘구분’된다고 여기지만, 상위에 입장에 서있는 사유는 그 대립항들이 서로 ‘구별’된다고 생각한다.

❧ 상호 이행 또는 생성 세상의 모든 사물은 서로 인과의 연쇄에 있고 하나는 다른 하나를 전제할 때에만 존립한다. 이것은 상호 이행이며 하나가 다른 하나를 생성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사물의 생성과정 전체를 아는 것은 진리를 아는 것이다. 전체의 진리를 아는 것, 이것이 바로 개념파악적 사유이다. 

View Details

⟪철학 고전 강의 - 사유하는 유한자 존재하는 무한자⟫, 제36강(1) 

❦ ‘신적 입장에 올라섬’의 의미 ❧ 플라톤의 인간론 호메로스에서 인간: 육체(sōma)와 영혼(psykhē) 플라톤: 육체(sōma)와 영혼(psykhē)을 전제하고 여기서 영혼을 세 영역으로 나눈다. 영혼 삼분법: nous(누스, 지성), thymos(튀모스, 분노), epithymia(에피튀미아, 탐욕) 인간은 신을 모방(mimēsis)하여 신적인 존재, 신을 닮은(homoiōsis) 존재가 되어야 한다. 이때 신과 혈연관계(syggeneia 슁게네이아) 또는 친교관계(oikeiōsis 오이케이오시스)를 맺는 부분은 nous이고, 이렇게 하는 힘은 eros이다. 

❧ 오리게네스의 인간론 인간은 육체(sōma), 영혼(psykhē), 영(pneuma, spiritus)으로 이루어져 있다.  악에 물든 육체는 sarx(사르크스, caro)라 불리며 이는 경멸적인 의미를 가진다.  인간은 신의 모상(imago Dei)이므로 성부에 참여하고 성자에 참여함으로써 구원에 이른다: ‘모상에 따라’의 의미 인간에서 모방을 하는 영역은 영이며,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nous, 즉 신으로 향하는 인간의 역동적인 힘이 있기 때문이다. 모상에 따름으로써 변용된 인간은 이성체(logika)이며, 이를 이성적인(logikos) 존재라 할 수 있다.

❧ 헤겔의 인간론 인간은 육체와 정신을 가진다. 인간의 정신은 플라톤에서처럼 탐욕, 분노의 영역도 있으며 사물을 분별하는 오성(Verstand)도 있고, 신적인 정신에 닿을 수 있는 이성(Vernunft)도 있다. 헤겔에서 정신(Geist)은 1.우주적 원리, 2.인간에 있어서 신적인 부분, 즉 프네우마, 이성, 3.인간을 신으로 향하게 하는 역동적인 힘, 이렇게 세 가지 의미를 가진다.

View Details

⟪철학 고전 강의 - 사유하는 유한자 존재하는 무한자⟫, 제35강 

❧ 칸트와 헤겔 칸트는 인간의 사유가 더 나아갈 수 없는 한계를 지적하였다 — 비판(Kritik) 헤겔은 인간의 사유가 전체로서의 세계에 관한 체계를 구성할 수 있다고 한다 — 체계(System)

❧ 정신(Geist)과 백과사전 세계는 물질적인 것과 궁극목적으로서의 정신이 혼융된 것이다. 무한자의 작동원리를 밝힌 ⟪논리학⟫, 자연세계에서의 정신의 작동을 드러내는 ⟪자연철학⟫, 인간의 정신이 구축한 세계를 해명하는 ⟪정신철학⟫이 ⟪철학적 학문의 백과사전⟫을 이룬다. 모든 사물은 실재적인 측면과 개념적 측면이 결합되어 있다. 그러나 궁극목적인 정신에서는 사물의 실재적 구별(distinctio realis)이 폐기되어 개념적 구별(distinctio rationis)만이 존립한다. 그렇다고해서 사물의 실재성이 소멸된 것은 아니다.

View Details

⟪철학 고전 강의 - 사유하는 유한자 존재하는 무한자⟫, 제34강 

❧ 판단력에 의한 오성과 이성의 결합  오성이 수행하는 자연 개념에 의한 입법 / 이성이 수행하는 자유 개념에 의한 입법, 이 둘은 “원칙적으로 서로 만날 일이 없다.” 둘 사이에는 “거대한 심연이 가로놓여” 있다.  인간의 일상은 자연과 자유가 수없이 교차하는 현실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철학은 자연과 자유의 통일의 근거를 마련해 주어야만 하며, 그 힘이 판단력이다. 

❧ 현대철학에 대한 칸트의 영향 분석철학: 철학은 엄밀하고 정확한 앎의 근거를 마련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이는 ⟪순수이성비판⟫이 제시한 인간 인식의 한계에 대한 논의를 출발점으로 한다. 대륙철학: 철학은 인간의 삶에 깊이를 더해주는 통찰, 즉 지혜를 제시하고 이론과 실천의 통일에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 이는 ⟪판단력 비판⟫이 제시한 이론과 실천의 통일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삼는다. 철학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 두 가지 모두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촉구한다. 

View Details

⟪철학 고전 강의 - 사유하는 유한자 존재하는 무한자⟫, 제33강

❧ ⟪판단력 비판⟫이 시도하는 것 필연적이지 않은 사태들을 설명한다. 반성적 판단력: 통제적 원리로서의 합목적성, 사유 속에 상정한 보편에 합치하는 것, 주관적 보편타당성, 공통감의 이념에 대한 요청, 동의, 합의 ⟷ 규정적 원리, 객관적 보편타당성, 확증

❧ 아름다움에 대한 판단은 어떻게 성립하는가 사람들이 이것을 미라고 하자고 합의하는 과정에 대한 탐구 외부로부터 감각 자료를 받아들이고(오성), 이렇게 성립된 개념(이론적 인식)을 구상력으로써 유동(Spiel)하여 성립 숭고는 초월적 이념에 관여하는 이성과 구상력의 유동이 결합하여 성립

❧ 목적론적 판단력 인간이 자연 세계를 체계적으로 남김없이 설명하려는 욕구 인과원리가 적용되지 않는 유기체를 설명하는 방식 자연에 대해서는 실질적 합목적성을 적용할 수 없으므로 자연 바깥에 있는(외적) 우리가 목적을 상정 수단-목적의 연쇄는 인간이 자연에 투사한 것이며, 그것의 궁극에는 지적인 세계 원인으로서의 신을 상정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 도덕 신학, 윤리 신학

View Details

⟪철학 고전 강의 - 사유하는 유한자 존재하는 무한자⟫, 제32강

❧ 판단력 하위에 있는 종을 상위의 유와 결합시키는 힘 미감적 판단력이나 도덕적 판단력에 관해서는 논리적 필연성이 성립하지 않으므로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박을 할 수 없고, 논쟁만 가능하다.

❧ 도덕감정 세련, 도덕감 등의 개념을 아담 스미스가 ‘도덕 감정’(Moral Sentments)으로 집약 자연 현상과 사회 현상을 통합하는 학문을 정립 공감(sympathy), 공통감각(Sensus communis), 상상력(imagination), 구상력(Einbildungskraft) 등의 개념이 활용 이후 칸트에 와서 자연과 자유의 영역을 종합하는 미감적 판단력과 목적론적 판단력으로 정리

View Details

⟪철학 고전 강의 - 사유하는 유한자 존재하는 무한자⟫, 제31강

❧ 존재론과 형이상학의 근본 구도 유한자(대상 세계) — (유한자이면서도 독자적 존재인) 인간 — (신이라 불리기도 하는) 무한자 칸트는 고전적 형이상학에 결정적 단절을 가져왔으므로 이후의 형이상학은 전혀 다른 경로를 취하게 되었다.

❧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무한자에 이를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긍정한다. 플라톤은 무한자를 ‘좋음의 이데아’라 함으로써 곤란한 형이상학을 구축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무한자를 ‘부동의 원동자’라 하며, 인간의 실천적 행위의 영역에 관한 논의와 이론적 영역을 구별한다.

❧ 데카르트 인간 자신의 한계에 대한 철저한 고뇌가 있다. 자기의식이 신을 아는 근원이라는 것으로써 고뇌를 이겨내려 한다.

❧ 칸트 과감하게 무한자의 영역에 대한 앎을 단절시킨다. 신, 영혼불멸 등에 대한 사유를 단념할 수 없으므로 ‘이성의 사변적 사용’을 시도한다.

❧ 헤겔 인간의 정신이 가진 위력을 바탕으로 무한자를 향해간다. 칸트라면 무모하다고 여겼을 거대한 체계를 형성한다.